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비는 커피와 그리움을 부른다/포춘 유영종ㅣ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배따라기&김태우(불후의 명곡)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Blue 탁이 2018. 7. 14. 16:06

 

비는 커피와 그리움을 부른다 

포춘 유영종 詩

 

상습에서 벗어난,

얼마나 깊은 사랑이었으면
입속에서조차 혀끝을 적시는
이야기꾼이 되어 부르는가.

 

달콤한 꿈을 꾸기엔
쓰디쓴 담홍빛 네 속이 너무 맑아
이야기의 뼈대가 걸러지지 않아


기억도, 미련도
그리움까지 총동원해보는 날이
우리가 사는 동안 몇 번이나 있었던가

 

사다 놓은 봉지 커피도 다 떨어지고
때맞춰 비는 내리고


그녀나 불러
커피숍에 헤이즐넛 마셔볼까.

 

   -2013 06 13 작시-

 

 

맛을 가미시키는 착향제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음식처럼 담백함이 맘에 와닿기에

처음으로 포춘 유영종'님의 시를 포스팅에 담아 보았습니다. 

비와 커피와 사랑이 함께 할 수 있는 울님들이기를 ...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배따라기(1985)

 

 

 

[불후의명곡] 김태우_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

[배따라기- 이혜민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