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겨울애상/동백 우주ㅣ슬픈 사랑체험 수기ㅣ플라워-눈물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Blue 탁이 2017. 3. 30. 00:54

 

겨울 애상/동백 우주 글.

 

겨울이다

춥다

그때의 겨울에도 몸과 마음은 몹시도 추웠다.

그해의 겨울이 잊지 못할만큼 추워서였을까

 

아직도 겨울만 되면 그때의 얼어붙을 만큼의

차디찬 기억은 어김없이 떠 오른다

 

그때가 그리운것도 아니고 그가 그리운것도 아닌데

어쩌면 내 진실이 마지막이었을지 모를

내 순수함이

 

모두 산산조각되어 어디론가 사라지고

오로지 시간에 기대어 견뎌왔음을 기념이라도 하듯

 

이 추운 겨울에 나는 그대의 기억을

하나하나 애써 끄집어 내어 본다

그곳에 가고싶다

혹시나 그 누군가도 나처럼...

둘이 아닌 혼자가 되어

그 공간에 남아있는 것은 아닌지...

 

그곳 입구에 들어오는 차량만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때가 나는 가슴 시리도록...

춥다.

 

 

 

 

동백 우주 시인

 

[KPOP] Flower (플라워) - Tears 눈물 (New ver.)

 

심플하고 간결한 문체의 '최우주'작가님의 글을

플라워의 눈물과 함께 다시 한 번 실어봅니다.

그동안 게으름 때문에 방치되었었지만,

블로그의 카테고리중에서 가장 욕심이 나는 장소입니다.

 

좀더 다양하고 많은 시인 내지는 작가님들을 참여 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플라워-눈물(origi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