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애상/동백 우주 글.
겨울이다
춥다
그때의 겨울에도 몸과 마음은 몹시도 추웠다.
그해의 겨울이 잊지 못할만큼 추워서였을까
아직도 겨울만 되면 그때의 얼어붙을 만큼의
차디찬 기억은 어김없이 떠 오른다
그때가 그리운것도 아니고 그가 그리운것도 아닌데
어쩌면 내 진실이 마지막이었을지 모를
내 순수함이
모두 산산조각되어 어디론가 사라지고
오로지 시간에 기대어 견뎌왔음을 기념이라도 하듯
이 추운 겨울에 나는 그대의 기억을
하나하나 애써 끄집어 내어 본다
그곳에 가고싶다
혹시나 그 누군가도 나처럼...
둘이 아닌 혼자가 되어
그 공간에 남아있는 것은 아닌지...
그곳 입구에 들어오는 차량만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때가 나는 가슴 시리도록...
춥다.
동백 우주 시인
[KPOP] Flower (플라워) - Tears 눈물 (New ver.)
심플하고 간결한 문체의 '최우주'작가님의 글을
플라워의 눈물과 함께 다시 한 번 실어봅니다.
그동안 게으름 때문에 방치되었었지만,
블로그의 카테고리중에서 가장 욕심이 나는 장소입니다.
좀더 다양하고 많은 시인 내지는 작가님들을 참여 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플라워-눈물(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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