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보다 널/서문탁 노래
이희승 작곡 서문탁 작곡 2004년 발매
난 나보다 널/서문탁 라이브 방송중에서...
그래 다 나 때문이었나 봐
사실 니가 불행하길 바랬어 나는
그래 난 기도했던 거야
니가 나처럼 버림받으라고 했어
그녀만 아니면 니가 내게 돌아올 것 같아서
그래 다 내 맘대로 된 거야
이별 소식에 웃고 있었던 게 나야
니가 죽을 만큼 힘들다는 그 얘기
듣기 전엔 나 좋았었는데
이제야 알게 됐어
나는 나보다 널 더 사랑하나 봐
행복해줘 내 아픔 따윈 상관없어
나의 모자란 사랑이었어
행복해줘 나에게로 오지못해도
넌 웃어줘 이 생에선 난 됐어
행복해줘 내 아픔 따윈 상관없어
나의 모자란 사랑이었어
행복해줘 나에게로 오지못해도
넌 웃어줘 이 생에선 난 됐어
돌려줘요 그녀를 다시 되돌려줘요
그 사람이 바라는 대로요
복면 가왕에서 '라디오를 크게 켜고'를 에너지감이 충만한 힘으로 불러 제끼는 여자 가수를 보면서
저 여자가 '서문탁'이 아니면 누구겠는가!
생각의 여지도 없이 알아 볼 수 있었던것은 그녀만이 가진 파워풀한 가창력에도 이유가 있었지만,
워낙에 1집에 수록된 '사슬'부터 즐겨 들었던 음색이라 듣는 순간부터 알 수가 있었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나라에도 정말 뛰어난 여성 라커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우림'처럼 매력적이고 놀라운 폭발력을 보유한 가수는 물론,
박정현' 처럼 땅콩만한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치솟는지 의문이 갈 정도로 불가사의한 여성 가수들이 많습니다만
막상 즐겨 듣는 곡들은 반드시 가창력이 좋고 실력이 대단한 가수의 것만은 아닌듯 합니다.
특히나, 박정현은 째즈,발라드,댄스곡은 물론 락발라드, 락,소울까지 전쟝르를 넘나들며 천재적으로 소화해 내는
참으로 대단한 가수인데...
나중에 '꿈에'를 준비할 때 좀더 자세한 내용을 포스팅에 올리기로하고
오늘은 내가 많이 즐겨 들었던 서문탁의 '난 나보다 널'을 포스팅으로 준비했습니다.
출근하기 위해서 거실의 괘종 시계를 보았는데,
아직 여유가 있는듯해서 컴 앞에 앉았는데...
문득 복면가왕에 출전했던 서문탁'이
가면을 벗고 한 말이 귓가에서 떠나질 않아서
급하게 서둘러서 이미지 몇 점 만들고
유티브를 뒤져서 노래를 끌어 왔습니다.
서문탁이 하나의 알리고 싶은 심사를 가면을 벗으면서
말한것이 있는데...
''사람들이 나를 굉장히 나이가 많은 옛날 가수로 알고 계신데...
사실, 난 가수 '이효리'씨 보다
겨우 한 살 밖에 많지 않아요"
제가 원래 노안이라서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 뿐이에요.
이런 서문탁의 코멘트를 듣는 동안 어찌나
이 여자가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당장이라도 쫓아가서
업어치기로 집어 던지고 나서 볼을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서문탁은 씩씩하고 힘이 넘치는 보이스와는 상반되는 애틋함이 있습니다.
애틋함이라기 보다는 서글픔과 애절함이 노랫말과 호소력에 담겨 있지요.
1집 사슬'때부터 일관된 풍입니다.
난 서문탁의 곡들을 순수한 락이라기 보다는 락발라드 정도로 보고 있는데...
궂이 차로 비유하자면 엔진은 완벽한 락'인데 차체는 완벽한 발라드...
즉, 넘치는 힘의 호소력으로 가사의 애절함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전달하는것 같습니다.
내가 그러하기에 서문탁의 시디를 거의 빠짐없이
구입했었는지도 모르지요.
더 원'도 좋아하는 가수지만,
서문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너무 빨리 가면을 벗었습니다.
사실, 더원이 많이 잘하긴 했지요.
하현우를 밀어낸 더 원'이 좀더 롱런 하지 않을까?
더 원을 그 누가 밀어낸단 말인가...
김범수? 박정현? 이제 또 누가 있지?
하지만,
레전드,특별한 기록은 쉽게 나오는 법이 없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사람들의 심장과 귀와 정신 세계를 소리 하나로 일통했던
'하현우'의 기록이 쉽게 깨어질것 같진 않습니다.
서문탁 - 난 나보다 널
(Seo Mun Tak - More than Myself) original
서문탁...
나는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왜 영화 스크린이 선명하게 가사의 내용에 맞춰 전개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문탁의 '차가워진 열쇠'를 들을땐
있지도 않은 애첩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일종의 모랄헤저드한 장면인데...
내가 빚내서 장만해 준 조그마한 원룸에서 나를 기다리는 서글픈 애첩의 환영이 그려지곤 했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그런 영상이 떠 오른다는 건...
그만큼 리얼하게 잘 부른다는 의미겠지요.
일주일의 시작은 검은 구름이 몰려 가면서 열렸습니다.
구름 사이를 힘차게 가르고 눈부시게 빛나는 저 태양처럼 밝고 활기찬 일주일이 되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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