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usic & Story/★국내가수 모음

덧마루/길 잃은 친구에게ㅣ한석규는 가수로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ㅣ그곳에 가 보고 싶다/은월 詩

Blue 탁이 2016. 7. 2. 03:48

 

 

 

 

 

길 잃은 친구에게 - 덧마루
1984년 5회 강변 장려상

작사  이정황   작곡  이정황  

 

반짝이는 젖은 하늘위에 흐르는 한 떨기 연꽃은

너와 나의 사랑이 가득한 우정의 등불
고요하게 여린 밤 하늘을 수놓은 은은한 별빛은
길을 잃은 친구의 갈등과 슬픔을 감싸주네


흔들리는 호롱불 (호롱불이) 그리운 얼굴되어 (우아~)

흐르는 달빛 따라 내 마음속에 머무네
언제나 진실만을 (진실만을) 아끼고 사랑하자 (우아~)

그 약속을 지키며 너를 그리워 하노라
너와 나 아름다운 우정을 간직하고파
모든것 보여주고 어려움 함께 나누리
너와 나 아름다운 우정을 간직하고파
너와 나 손을 잡고서 어려움 함께 나누리
간 주 중
흔들리는 호롱불 (호롱불이) 그리운 얼굴되어 (우아~)
흐르는 달빛 따라 내 마음속에 머무네
언제나 진실만을 (진실만을) 아끼고 사랑하자 (우아~)
그 약속을 지키며 너를 그리워 하노라
너와 나 아름다운 우정을 간직하고파
모든것 보여주고 어려움 함께 나누리
너와 나 아름다운 우정을 간직하고파
너와 나 손을 잡고서 어려움 함께 나누리
너와 나 아름다운 우정을 간직하고파
너와 나 손을 잡고서 어려움 함께 나누리

 

 

 

대한민국 배우로서 확고부동한 인기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부동의 최고 배우 한석규'가 스크린 데뷔를

가수로서 시작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들이 최근에는 많지 않은듯 합니다.

 

나부터도 배우 한석규는 스크린보다는 목소리부터 익숙해진 연예인입니다.

한석규'는  동국대 연극영화과(내 막내와 같은 학교임) 2학년에 재학중일 당시에 과 친구들인

강철민,김지욱,이환준'과 덧마루라는 이름으로 84년 MBC 강변가요제에 참가하여 장려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참가곡이 바로 이 곡 '길 잃은  친구에게'입니다.

이 곡을 작사 작곡 했던 '이정황'씨는 한석규'의 과 선배로서 2002년도에

영화 '휘파람 공주'를 제작했던 영화 감독이기도 합니다.

 

 

이 곡(덧마루의 길 잃은 친구에게)은 최근에 파란하늘'님의 방송 타임에 진취적이고 건전한 닉네임을 사용하는

러브스토리의 오랜 골든 패밀리이자 애청자이신 '잘살아보세'라는 님께서 언제나 진실만을 아끼고 사랑하자'라는

가사 내용의 포인트를 간단하게 사연을 대신하며 신청하신 곡입니다.

 

잘살아보세'님은 닉네임이 주는 그대로의 이미지로 언제나 언행일치가 이루어지는 정직하고 올곧은 님이신데...

 

언행일치...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간대 인간에서의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자산이며

최고의 휴머니즘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포스팅을 준비하고 있는 나 역시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삶을 살기위해 노력은 하지만,

그것이 쉽지많은 않습니다.

 

그런측면에서 우리 '잘살아보세'님은 건강하고 맑은 삶을 계몽하는 표어를 방불케하는 닉네임처럼

정말 잘 살 수 있는,어쩌면 이미 이루었을 수도 있는 멋진 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언행일치'란 말을 사용하다보니 언뜻 친구가 생각 납니다.

내 친구 '고요'...

 

2012년도에 처음으로 귓말이 허용되어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친구는 아니었고, 그녀의 방송을 좋아하는 팬과 인기를 누리는 인터넷 자키의 관계였습니다.

 

사람들의 대다수가 드러내는 행위(말)와 행동(본래의 심성)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귓말이나 비밀 대화를 나누는것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때 비밀 대화를 나누면서 느낀점은...

그 때에 처했던 상황으로 볼 때 틀림없이 누군가를 비난하고 욕해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타이밍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로 남의 얘기를 하지 않더군요.

물론,그녀 자신에 대해서도 그닥 많은 말을 한건 아니었지만 정말 입이 무겁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비록 아직은 시기상조라서 내게 마음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한것일 수도 있었겠지만,

믿음을 줄만큼의 세월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속엣말을 한다해도 전혀 이상할것 없이 받아 들일 수 가 있었는데도

그 누구도 비난한다거나 뒷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대화가 있고 나서 '저런 사람이라면 나와 친구해도 되겠다'란 생각이 굳어졌지요.

남의 말 하기를 즐기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언제든 그 표적이 내가 될 수 있다는 사실...그 진리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어머님께서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교훈을 알아듣기 쉽게 자주 해 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귀에 각인이 된 말씀이 있습니다.)

 

 

["입방정이 씹방정이다"입니다.

상당히 쌍스러운 말 같지만,저 속에 담긴 깊은 진리 만큼은 무엇으로도 얻기 힘든 삶의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알아듣기 쉽게 풀이하자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는 사람은 아랫도리도 함부로 한다는 뜻입니다.]

 

 

 

고요'님과 그 짧막한 한 순간의 대화중에 내가 나에 대해 해 준말도 또렷이 생각나는군요.

난 아스퍼거 증후군을 선천적으로 지니고 태어났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에는 다양한 증후가 있는데...

그중에서 내가 가진것은...

극심한 대인 기피증과 한 가지에 몰입하면 다른 일은 전혀 생각을 못하는 불안정함이 있습니다.

그런 내 상태를 말씀드렸고,

거기에 덧붙인 말은

난 대화중에 상대가 말귀가 어둡거나 대화에 대한 센스가 부족하면 멀미 증세가 생긴다'였습니다.

 

다 들어 주셨었고, 나 또한 짧게 허용된 대화의 순간이 아쉽기만 했었지요.

지금은 친구가 된 고요'와도 함께 듣고 싶은 곡입니다.

 

다녀 가시는 고운님들...

비와 함께 흐르는 음악의 감성에 한껏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분 역시 러브스토리의 오랜 가족인데...

시에 대한 탁월한 감각으로 정말 귀한 자작글을 올려 주셨기에 다른 카데고리에 이미 오래전에 모셔왔지만,

다시 한번 배경으로 사용합니다.

비록 내가 만든 이미지와 빌려온 시'지만

이런날은 보기가 좋네요.

 

모다 건강한 비요일속에 주인공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