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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강산/신중현(1980),조용필ㅣ가요 반세기 역사상 시대를 앞서간 최고,초유의 곡

Blue 탁이 2015. 7. 11. 02:39

 

 

신중현과 뮤직파워-아름다운 강산(1980)

최초버전(original)

 

 

 

 

 

 

이 버전이 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장 오리지널리티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신중현씨의 아름다운 강산'입니다.

 

이 곡(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제대로 된 시스템으로 들어 보신 분?

제대로 된 시스템이라 함은 요즘 일반적으로 컴퓨터 주변기기를 사용한 시스템이 아닌

엘피나 시디 플레이어 혹은 시디 트랜스포트 소스를 사용한 DAC(디지탈 아날로그 컨버터)에서

출력되는 음에너지를 프리엠프를 거쳐 파워 앰프에서 증폭시킨 음을

일렉트로 보이스 스피커나,탄노이,JBL,소너스파베르,파이어니아,빅터 등의

매니어 스피커로 갖춰진 시스템을 말합니다(스피커 가격 최소 350만원 이상) 

 

들어보신 분이 계시다면 왜 신중현의 곡이 '외계에서 배워 온 시대를 초월한 곡"이라고

전문가들이 칭하는지 이해 하실것 같네요.

어느정도의 오디오 시스템으로 들어 보실 기회가 있는 분들은

연주에 집중해서 귀기울여 보세요.

1980년대 음악이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을테니...

오죽하면

'내가 나라를 세운다면 국가는 꼭 이걸로 해야지'라고 말하는 매니아들이 있을정도니까요.

      신중현씨는 여러모로 시대를 일찍 타고난 인물이었습니다.

 

아직 딕 데일이나 벤처스 등의 서프 가수들이 막 활동을 시작하려 할 때쯤에

 벌써 서프음악 비슷한걸 시도한 대단한 아티스트였습니다.

 

1962년에 결성한 add4라는 그룹은  당시
베이스 기타를 도입한 몇 안되는 밴드이기도 했고
1960년대 중반에 이미 소울 사운드를 도입했으며
후반에는 사이키델릭 음악을 시도한적도 있습니다.

 

 

이미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까 시대를 초월했다는건 당연한 일이겠죠

 

그러나 1970년대 들어서 대대적인 탄압이 시작되었고(박정희의 유신정권)

그 후 암흑기가 시작됩니다.(물론 신중현과 엽전들 1집이 성공하긴 했음)

어쨌든 신군부(전두환 쿠테타) 집권 이후 금지가 풀리긴 했는데

 

이미 한국 음악의 대세는 디스코/댄스 음악으로 바뀌어버린 터라..
그 이후 신중현씨는 작곡자로만 활동을 하게 됩니다.

안타까운 음악 천재의 히스토리였습니다.

 

 

한국 가요사에 거대한 획을 그은 레전드 조용필씨를
어찌 이곳에 셋방살이를 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가수 조용필씨는 나와 비슷한 세대들의 사춘기에 출발하여
가요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도 많은 영향을 준 거대한 별이기에


어쩌면, 가장 먼저 포스팅으로 꾸며 보고 싶은 엔터테이너입니다.
조용필씨가 연속 가수왕의 신화를 이어갈 무렵...
유일하게 두 개 방송국에서 '이용'씨와 '전영록'씨에게
가수왕 자리를 양보한 적이 있었는데...


이젠좀 제발 그만 해 처먹어라'라는 반감?질투?가 움틀무렵...
조용필이 누군가에게 가수왕 자리를 뺏겼던 어느해의 마지막 날...
나도 모르게 눈물을 떨군적이 있었지요.


유일하게 '레코드,정품 테잎(지구레코드 전집),
CD 음반을 8집까지 소장하고 있는
가수가 바로 조용필이고

내가 조용필씨의 포스팅을 자꾸 미루는것은
제대로 해야지, 멋지게 만들어야지...
하는 욕심이 너무 앞서다보니
마음의 부담이 너무커서 , 쉽게 시도 하기가 힘든것 같네요.

시간에 여유가 있을 때
성심껏 가수 조용필의 전설을 담아 볼 계획입니다.


조용필 버전의 아름다운 강산은 조금 빠르게 편곡이 되어 있어
내취향에서 조금 벗어나긴 하지만,

그의 가창력이 편곡의 아쉬움마저 삼켜 버린듯,
조용필 나름의 색감을 느낄 수가 있기에 들어 볼만한 곡이라 생각합니다.
가요계의 레전드, 큰 별 조용필의 곡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조용필 버전의 '아름다운 강산'입니다.
즐감하세요
 
 
 

고요한 귀향 / 조병화


이곳까지 오는 길 험했으나
고향에 접어드니 마냥 고요하여라


비가 내리다 개이고
개이다 눈이 내리고

눈이 내리다 폭설이 되고
폭설이 되다 봄이 되고 여름이 되고

홍수가 되다 가뭄이 되고
가을 겨울이 되면서

만남과 이별이 세월이 되고
마른 눈물이 이곳이 되면서

지나 온 주막들 아련히
고향은 마냥 고요하여라

 

2014/1/30(목) 벨에포크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