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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이말밖엔/리치 ㅣ 오미희 시낭송 /달맞이꽃 -시인 김병걸

Blue 탁이 2015. 5. 8. 11:09

 

 

사랑해 이말밖엔/리치

 

그렇게 싫었니 웃는 날 보며 말할 만큼
너무 갑자기라 눈물도 놀라 흐르지 않나 봐
보내주고 싶은데 널 위해 그래야 하는데
(So I got say good bye)
네가 없는 내 모습 걱정이 되서 너무 잘 알아서
쉽지가 않아 나를 봐

어쩌면 늦었겠지만 니 마음은 저만치 가버렸겠지만
그래도 한번만 내 얘길 들어 줄래

I don't cry never cry 눈물은 보이지 않을게
늘 너에게 부족했었기에 미안함 뿐인걸
Still with me Still with you
이대로 널 보낼 순 없어

단 하루라도 내게 기횔 줘 널 지킬 수 있도록
다 잊고싶은데 그래야 나도 편할 텐데
늘 함께 있어도 그립던 너를 하루도 ]
비워낼 자신이 없어

지금이 끝인 걸 알고 있지만 그 어떤 말도 너에게는
소용없겠지만 그래도 한번만 내 얘길 들어줄래

잡아야만 해 하지만 이젠 내 마음을 어쩔 수 없어
네가 없는 세상을 한번도 생각한적 없어
사랑해 사랑해 난 이말 밖에 못하지만
그 수많은 날을 너만 보며 살아 왔었잖아
미안해 하지만 이렇게라도 잡고 싶어
단 하루라도 내게 기횔 줘 그럴 수 만 있다면
Baby just say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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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 팁 
 

앨범(DVD&CD)발매도 할 예정이라는 시 낭송인 오미희님의 낭송도 함께 감상하세요

감사합니다.


달맞이 꽃

달맞이 꽃의 울음소리를 들어 본적 있습니까
비오는 황토길 쑥꾹새보다 더 소슬한 울음빛으로
밤마다 목고개를 뒤로 젖히던 꽃
달맞이 꽃이 서러운 밤이면
잔뜩 웅크린 도회지 한복판 철둑길로
황사 바람이 불어옵니다
황사 바람이 흔드는 창가에는
미완성 그림이 오열하는 이젤 하나가 있습니다
그리고 건너편 마로니에 찻집
구석진 자리에도 달맞이 꽃이 있습니다
낡은 턴 테이블에 얹혀 가물대는 음악
그 음악에 매몰된 추억의 그림자를 깔고 앉아
소리죽여 울다가 돌아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시·김병걸 / 낭송·오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