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전하는 말씀)/☆알림글

소나무 숲에는 / 이상국

Blue 탁이 2014. 5. 5. 17:40

 

 

<알페오지님이 올린 이상국님의 시>

 

 

시를 읽는, 혹은 감상하는 사람은 작시를 한 사람의 의도와는 다르게 자신의 처지와 상식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색깔이 어떻게 해서 생겨난지 다들 아시죠? 빛을 받으면 모든 색을 반사하면 흰색이 되고 모두 흡수하면 검정색이 됩니다.

 

흡수하고 반사하는 정도에 따라서 빨,주,노,파,남,보 등의 여러가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색채가 생겨나니까요.

 

내가 만약 머리를 염색한다든지 염료를 사용해 옷을 염색한다든지 하는것은 그 색으로 물들이는것이 아니라

 

빛의 반사 정도가 다른 어떤 물질을 입히는것입니다.

 

요즘.....우리나라의 현실태가 너무 실망스럽고 개탄스러워서 포스팅을 준비할 의욕이 생기질 않습니다.

 

모두가 숨기기에만 급급한 이 나라 현실.......

 

자신의 입장에만 유리하게 해석하고 나머지는 모두 가려버리기 위해 안달이 난 이 나라의 현주소에 염증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제는 어린 영혼들이 사라져간데에만 슬퍼 할 때가 아니라 그 원인을 찾아 엄중히 책임을 묻고 응징할 때입니다.

 

우리는 또 잊겠지요.... 항상 그래온것처럼요.

 

하지만.... 이번 만큼은 이대로 잊거나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생각하기도 싫겠지만 너무 가슴이 메어져 잊고 싶겠지만 좀더 자세히 알고 파고 들어서 알게 되어야만 이 나라의 썩은 살을 도려 낼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다음 아고라에 가시면 삭제 당하면서도 꾿꾿하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숨결이 있습니다.

 

제발 관심을 가지고 진실을, 숨기려는것이 무엇인가를 오천만의 눈으로 감시하고 찾아 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