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님이 올렸던 글>
연일 바쁜 일과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차라리 잘 된 일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자주 해보는 요즘입니다.
귀담고 싶지 않은 어수선한 인심과
무기력하기만한 생명력을 체감했던 계절 4월.....
4월은 정말 어느해의 모습보다 잔인한 얼굴로
찾아와서는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네요.
대다수의 국민들이
사고 증후군에 같이 시달렸고 앞으로도
한동안 후유증이 이어질거라더군요.
봄꽃이 하나 둘씩....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봄꽃임을 자처하는 철쭉이
대부분의 공원이나 도로주변에서
핏빛보다 짙은 색으로 붉게 타오르고 있더군요
이제 그 꽃마저 지고나면....
담장을 감싸안듯하며 팔벌리고
각양각색의 장미가 만발 하겠군요.
이렇게 피고지는 광음속에
세월은 잘도 흘러 갑니다.
마치,
인간 세상에 일어나는
슬픔과 아픔은 보잘것 없노라며
조소라도 하듯이.....
가슴에 아리게 다가 온 아픔이
치유 될수 없는 상흔을 남긴다해도
우리는 원튼 원치 안튼 저 세월속에 합류되어
무기력하게 떠밀려 가겠지요.
기억에 남는 4월이기보다는
한줌 세월에 섞어
모두 날려 버리고픈 계절의 막바지에
횡설수설 넉두리를 읊조려 봅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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