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Ani story

겨울왕국/월트디즈니 作/3D 에니메이션의 정점 Frozen

Blue 탁이 2014. 2. 19. 23:10

 

월트 디즈니사에서 오랜만의 침묵을 깨고

출사표를 던진 야심작 겨울왕국을 올려봅니다.

'크리스벅'과 '제니퍼리'감독의 공동 연출로 제작되었지만

 

난 디즈니사의 작품은 궂이 감독을 거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월트 디즈니사의 작품이라면 누가 감독을 하든

다 잘 만들기 때문입니다.

 

2D 에니메이션 때부터 에니메이션의 성역과 같은 존재였고

에니메이션의 원조처럼 여겨지는 월트 디즈니사지만

 

사실 에니메이션은 로마 시대때부터 유래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릇이나 병등에 말이나 가축 혹은 사람이 조각되어져 있는데

그 병을 일정한 속도로 돌리면 마치 움직이는듯한 착시를 가져옵니다.

그것이 에니메이션입니다.

 

저역시 초등학교때부터 그런 장난을 많이 쳤는데....

교과서의 책장 끝쪽에 그림을 그려넣고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

그림이 살아서 움직이는듯한 착시 현상이 생깁니다.

 

 

어찌보면 실사영화든 에니메이션이든 플래시든

사람의 눈을 속여 착시를 일으키게하는 원리는 모두 동일합니다.

 

거기에서 고급스런 눈속임과 저급 속임이 있는데

중간동작을 가능한한 많이 집어넣고 타이밍에 맞춰 빨리 움직일수록

고화질의 영상과 부드럽고 매끄러운 동작을 얻습니다.

 

초당 프레임이 24냐 30이냐 유럽방식인가(Pal),미국방식인가(NTSC)

노멀촬영인가,초고속 촬영인가등의 말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월트 디즈니사의 저력은 2D에니메이션에서 시작되었지만

3D 에니메이션도 무시하지 못할 부동의 존재입니다.

 

'타잔'까지도 2D방식을 사용했지만 배경은 3D를 주로 사용했는데

손으로 그린 피사체와의 호환을 위해 "딥 캔버스"라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합니다.

 

딥 캔버스는 디지탈을 수작업처럼 보이게 해주는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인데....

 

다른 제작사였다면 CG 전문업체에 하청을 주거나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와 기술 제휴를 했을 텐데

 

디즈니사는 역으로 자신들이 소프트 웨어를 직접 개발해서

오히려 CG전문업체에 비싼값에 팔아버릴 정도로

그들의 자금력과 기술력은 실로 엄청나단

말로밖에는 표현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한 저력을 가진 디즈니사가 출시한 '겨울왕국'이기에

가타부타  부가 설명을 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디즈니사의 기획은 발상도 대단한것이어서

안데르센 동화집을 차례대로 섭렵하더니

중국의 전설을 이용해 '뮬란'을 제작하는 등의

다양한 컨셉을 사용합니다.

 

한때지만 우리나라의 고대소설 "효녀 심청"도

영화의 소재로 추진하려고 했던 적이 있을만큼

그들의 소재 찾기는 그 어느 프로덕션에서도 흉내내기 힘든

그들만의 정열과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 작품을  지하에선지 천국일는지 알수 없지만

월트 디즈니씨가 많이 흡족 하고 있겠군요.

 

즐거운 시간들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