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아난의 사랑/부처님께 올린 아난의 말...중에서ㅣ심성연/모래시계

Blue 탁이 2018. 1. 18. 02:17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아난의 사랑"

 
기꺼이 돌다리가 되어
5백년간 바람을 맞고
5백년간 뙤약볕을 쬐고
5백년간 비를 맞으며

사랑하는 이가 다리를 건너길
기다릴 것이다.

*부처님의 연*

기회를 놓치면 연이 사라지고
기회가 안되면 연도 소용없다.

담아준 님 ㅣ2015년6월 천혜'올림

 

위글은 현재 해외에서 거주하고 계신 '천혜'님께서 담아주신 글인데...

부처님의 제자중 한명이었던 '아난'이 자신의 사랑에 대한 의지를 부처님께 표현한

일화를 요약한 글인데...

실제 내용은 이보다 훨씬 복잡하고 길지만,

모든 거품을 없애고 골격만 정리하셔서 옮겨주신것 같습니다.

 

아난의 사랑에 대한 의지가 본인의 것이라고 가정 한다면... 

해외로 이주 하시기 전에 사무치도록 사랑한 사람과 별리의 아픔을 겪었으되

아직도 그 사랑이 퇴색되지 아니한 채

돌처럼 단단하고 봄물보다 깊은 사랑을 가슴에 품고 계신듯 합니다.

 

비록,  정신적인 만족도에 따른 행복지수 보다는

물질에 마음이 기우는 현대 사회지만,

저런 사랑 하나 간직 한 채

한 세상 살아 갈 수만 있다면,

 세상의 그 어떤 값비싼 물질을 틀어 쥔 채 속물로 살아가는 것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풍요로운 영혼의 주인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좋은 날 되시고,

사랑하는 날들 되시길...

 

<감사합니다>

 

 

심성연

 

모래시계

 

나 죽어서 재가 되면 모래시계로 만들어 줘
홀로 남아 아파할 시간들을 내가 지켜주게


너의 눈빛 속에서 너의 세상 속으로
나 그 안에 늘 살아 갈 수 있도록 후 항상


수많은 날이 지나 네가 날 잊어

우리의 추억을 지워간대도


난 네 곁에서 늘 너만을 위해

끝없이 사랑할 테니


사랑하는 사람아 이것만은 허락해
슬픈 이별 없는 시간 속에서

널 볼 수 있게 해줘


너의 눈빛 속에서 너의 세상 속으로
너의 눈빛 속에서 너의 세상 속으로


수많은 날이 지나 네가 날 잊어

우리의 추억을 지워간대도


난 네 곁에서 늘 너만을 위해

끝없이 사랑할 테니


사랑하는 사람아 이것만은 허락해
슬픈 이별 없는 시간 속에서 널 볼 수 있게 해줘
영원히 함께 할 우리 사랑이 다시 시작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