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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CJ란?/CJ 그대..。l서태지와 아이들 (Seo Taiji and Boys) - 널 지우려 해 lCJ Story

Blue 탁이 2017. 5. 15. 19:06

 

 

TO.방송인 CJ  그대..。ㅣ신청인 '새벽빛깔'

 

 

 

 

 

서태지와 아이들/널 지우려 해

 

 

 

 

 

 

 

부인과 듣고 있어요 그대님..... 2014/08/29

 

오랫만에 뵙네요 그대님?

시제이가 갖추면 좋을 것들이 많죠
 목소리,유창한 말솜씨,해박한 음악 지식
 거기에  라이브 실력까지  겸비한다면
 그야말로 금삼첨화겠지만

 다  필요없구요
 사람간의 가교 역활만 잘하면
 유능한 시제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거 있잖씁니까...
인원정보창에서는 불과  몇센치의  거리에 불과하지만
 너무 먼 거리,극복 할 수없는 거리...
그래서 사랑의 속병에 죽어가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말로 표현 하기엔 쪽팔리기도 하고
 자신도 없고 하니까  노래나
 구질거리는 시라도 주서다  올리자녀요
 묵은 생강이 맵다고...
와인님이 이렁거  아주 징그랍게 잘해요

 어떤 시제이는 눈치엄씨  먹는 얘기만 하지만...
그대님 말구요
 그런 시제이가  있었뜨랬어요

 그대님 ...우리 그대님께서도 그런 역활을
 아주 잘 해 내실것 가터요
 워낙  잔머리가 조으시니깐...

밖에서  부인과 잘 들을께요
 고맙습니다.

 

 

 

그대..。    - 2014/08/29 18:49:14    
너무 혼내키진 마세요 애청자님..흑........


 애청눔   - 2014/08/29 19:13:19  
 
에잇~~ 이 눈치엄는 화상아~~
너무 완벽하게 잘한다고 한건데 곡해했눼...끌끌
 내말 알아듣게 할려문 ...
에효 ~갈길이 넘 모로~~?
우쨋든 잘 드러쑤

 

그대..。    - 2014/08/29 19:14:51    
헛..헛.......하하..애청자님의 그런 마음도 모르고....제가 너무 단순하게만 생각해서...

흑........................................

담에는 직설화법 !!!! ^^

부인님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애청자님..^^ 

 

 

요즘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이 열심히 바람을 피우느라 여념이 없는

CJ 그대에게 올렸던 신청 사연입니다.

 

전에 언젠가의 포스팅에서 내가 유일하게 울리고 웃겼던

시제이라고 적은것이 기억 나는데...

오해의 여지가 있는 말이라서 소심한 마음에

잠깐 그때의 사연을 언급하자면...

 

그대가 방송을 시작한지 몇일 지나지 않은 저녁 방송 때였는데...

내가 신청한 사연을 읽다 말고 갑자기 오열을 터트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회사에 의도적으로 노트북 등의 PC를 과감히 치우고

오로지 일만 하고자 결심했던 때라서

녹음도 못했고, 

인터넷 방송도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청취하던 시기였는데...

 

(다시 PC를 사용하면서 방송 레코딩을 시작했는데...

난 주로 사연에 충실한 시제이 방송을 녹음 하는 편입니다.

사연중에 자기가 읽고 싶은 부분만 골라 읽는다든지,

사연을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던지 하는 느낌이 있는

시제이의 방송이라고 판단되면 그래도 듣기는 하겠지만,

아무리 방송 테크닉이 뛰어나다해도

레코딩은 아예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대의 방송 초창기 때 파일이 상당히 많은걸 보면......

방송이 많이 맘에 들었었나 봅니다)

 

 

 

너무 놀라서 혹시 내가 실수한거라도 있나 싶어

급하게 게시판을 다시 찾아 가서

내가 올린 사연을 훑어 보았는데...조금 장난끼는 있었지만,

크게 잘못된것은 없어 보였습니다.

 

사연의 내용은 노인의 평범한 컨셉으로서 노인이 겪는

비애,고독,아픔등을 그냥 일반적으로 나열한게 전부였었지요.

사연을 반도 읽지 못하고,

'이 사연을 더 이상 읽을 수가 없습니다'라는 짧막한 코멘트와 함께

신청했던 두곡 리쌍의 눈물과 굼베이댄스 밴드의 선오브 자메이카'를

들려 주고 나서

[여러분 당황 하셧지요? 쟤 왜 저래 이러실것 같아서]

설명 드린다면서 눈물의 곡절을 멘트로 해명했습니다.

 

그 소동은 타이밍 때문이었습니다.

그대의 부친께서 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시다가

이겨내지 못하고 향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하직한 날로 부터 일주년이 되어가고 있을 때였던 모양인데...

 

내가 사연으로 묘사한 내용들이 아버지의 투병 생활중 보였던

행동들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것 때문에 설움이 복받쳐서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던 것.

 

그 후로 오히려 내가 더 겁나고 무서워서 그대에게 사연을 올릴때는

많이 조심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런 일 때문에 단정적으로 판단을 하는것이 아니라

그대는 요즘은 보기 힘든 '효녀'입니다.

 

넉살이 좋은듯 하지만 얄밉지 않고,

솔직하지만 천박하지 않은 멋진 방송인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 4집 ComeBack - 03. 널 지우려 해, etc.

 

 

 

'95 다른하늘이 열리고 - 널 지우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