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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김종환ㅣ우리가...좋은글 중에서

Blue 탁이 2016. 6. 22. 00:19

사랑하는 이에게/노래 김종환(1997)

작사 작곡 김종환

 

이렇게 당신을 사랑하게 될 줄은
난 정말 몰랐어요
당신을 사랑해요

지나간 시간이 너무나 아쉬워요
더 일찍 만나지 못했나요
하지만 참 다행이에요

우리는 남들처럼 이별하지 말아요
나 혼자 지내봐서 알아요
혼자가 얼마나 외로운지

살면서 얻은 건 당신 하나뿐이죠
이제는 행복해요
당신을 사랑해요

우리는 남들처럼 이별하지 말아요
나 혼자 지내봐서 알아요
혼자가 얼마나 외로운지

살면서 얻은 건 당신 하나뿐이죠
이제는 행복해요
당신을 사랑해요

이제는 행복해요
당신을 사랑해요

Na)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사랑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좋은 글 중에서...

아이리스 /2016/06/20 11:22:38 올림

 

 

방송을 진행하다 보면.... 청곡 찾고 사연 나누고...

저는... 왠지... 사연 적기가 맘이 죄송하다 생각 들어
거의 안 찾게 되더라고요.... 듣고 싶은 음악도 그냥 제가

찾아 듣게 되고... CJ분께서 주시는 곡들로 일하며 나누는 게
거의였는데 왠지 센티해진 기분에 아침부터 들려오는

연성오라버늬의 목소리에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
사연과 함께 적어봤습니다...

늘 고맙고 마음이 가는 친구와 오라버니의 따뜻한 목소리에
오늘 하루 시작하며 감사히 즐청 하겠습니다...


[어니언스] 편지,  [임 백천] 마음 에쓰는 편지
두 곡 청하며 일하며 듣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오늘도 따뜻한 하루로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다녀갑니다...^^

콩콩콩~~~

 

<아이리스'님이  덧붙인 사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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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연성님의 도우미 주간 방송 중에 '아이리스'님이 올려주신

좋은 글, 그리고 신청곡인데...

 

'아이리스'님은 말 그대로 톡톡 튀는 보이스로 러브스토리에서

한때 많은 방송 타임을 커버해 주셨던 여성 시제이님이십니다.

 

혀에 BMW12기 통 가솔린 엔진을 달아놓은 듯이 말을 거침없이

잘하시는 자키 중에 한 사람이고

연령 때도 아직 많이 어린 축에 드는 러브스토리의 젊은 여성 시제이입니다.

요리와 영양사의 직업을 가진 것으로도 알고 있으며 유능함을

그 분야에서 인정도 받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 자리를 빌려 약간의 아쉬움을 전한다면...

말을 조금만 더 함축시켜서 알맹이를 정제한다면

정말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 자키의 자질을 모두 갖춘

좋은 조건을 잠재한 자키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맑은 톤, 정확한 발음... 남들이 갖기 힘든 자산을 가진

유망한 님이란 판단이 서기에 덧붙이는 욕심입니다.

 

 

김종환'님의 사랑하는 이에게... 는 김종환 특유의 비장함과 애절하다 못해

처절할 정도의 간절함이 묻어 나오는 곡입니다.

더 이상 허스키할 수 없을 만큼 잠길대로 잠긴듯한 보이스가 전해주는 호소력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임은 물론 얼어붙은 가슴마저 녹일만한 힘이 느껴집니다.

가슴으로 부르고 가슴으로 들을 만한 곡... 귀한 곡 고맙게 사용합니다.

 

 

이 곡이 러브스토리 게시판에서 신청곡으로 올라온 것을 간혹 볼 수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신청곡은...

하두 오래전이라 신청자의 닉네임까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신청 사연의 제목이 특이해서 어렴풋이라도 기억납니다.

 

2011년이었나요... 러브스토리의 국장이신 와인님의 방송 타임에

'혹시... 고요님 시집갔나요?"라는 경박한 제목으로

고요님의 안부를 묻는 사연과 함께 누군가가 신청했던 곡 같습니다.

기억이 틀릴 수도 있지만,

러브스토리에서 처음 방송을 시작해서 인기 절정에 올랐던

고요님의 1차 실종 사건이 있고 얼마 후의 일이라서

미약하게나마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인상 깊었던 기억은...

고요님이 어머님을 여의시고 마음을 가까스로 추스르고 방송을 하시다가

짧은 메시지를 게시판에 남기시고 사라진 2차 실종 사건 때

 

이번에도 닉네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신청 사연의 일부와 신청을 받았던 시제이님은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바로 위 자작글을 올리신 아이리스'님 방송 시간에

고요님의 안부를 묻는 어느 신청자의 신청곡이

바로... 이 곡... 김종환의 사랑하는 이에게'였던 것 같습니다.

 

노래의 제목, 가사, 애틋한 곡조, 짙은 호소력의 싱어 보이스...

이 모든 조건들이 사랑을 고백하기에는

내가 생각해 보기에도 완벽한 곡 같긴 합니다.

 

아이리스님의 글에도 해당이 되는 내용이지만,

나를 누군가가 기억해 준다는 것...

그리고 옅은 그리움만이라도 내게 가져 준다는 것...

내가 부재 중일 때 누군가가 불러 준다는 것...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마음을 촉촉하게 적실 수 있는

풍요로운 양식인 것만은 확실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해석해 본다면...

고요님은 행복한 분이시네요.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쉬어가시는 길에 행복을 가져갈 수 있을 만큼 얼마든지 가져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