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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쥬리/진해 군항제에 다녀와서...싸이버 공간을 떠도는 좀비...ㅣ전화 한번 못하니/왁스

Blue 탁이 2010. 2. 26. 01:00

TO.방송인 CJ 쥬리 ㅣ 신청인 '하얀 그리움'

 

벗꽃이 한창인 군항제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낙화하는 꽃닢들이 온통 파란하늘을 뒤덮고는
온몸으로 햇살을 받아내며 눈부시게 빛나던 꽃닢들...
몇해전의 봄을 잊을 수가 없네요

아~꽃은 원래 저렇게 피었다가

 

저렇게 지는거구나...
마지막 순간까지 처절하리만치 화려한

기염을 토하며 저렇게...

나도 언젠간 저렇게 질 수있을까......

각없이 뇌까렸던 그말이 요즘들어
새롭게 색인되곤 합니다.

 

 

쌩뚱맞지만, 죽은 영혼이 이승에 미련이 너무 많으면
저승문턱을 넘지못하고 구천을 헤매게 된다고 합니다.

죽은 육신에 집착하게되면 좀비나 언데드, 구울이 되어
살아도 살지 못하고 죽어도 죽지못하는 ....

사람이 죽어서 저승사자에게 끌려가면
중천이란 곳에서 몇일 머물게되는데
마지막 날 망혼주를 내어 준다고 합니다.

 

망혼주를 마시면 이승의 모든 기억이 지워지는 것이겠지요
그때야말로 정말 죽는 순간일 수도 있겠지만
깨끗한 영혼을 다시받아 태어날 수있는 관문인셈...

 

그런데.... 거기서조차 이승의 미련이 남은 영혼들은
마시는척하다가 몰래 뱉아내는 무서운 금기를 범하고 맙니다

그로 인해서 새로운 영혼도 받지못하고
이승의 기억을 모두 소유할수도없는 넋나간 귀신이되어
또다시 이승의 음습한곳에 웅크리고 산대요

 

 

 


쥬리님

요즘 전요...
내 자신이 대견스럽단 생각을 가끔 하게 되네요.
그동안 살아온 세월도 짧지만은 않건만
이제서야 승복의 미덕과 깨끗하게 지는법을
배워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먼옛날 누군가가,... 구울이나 좀비처럼 살아남았었다면....
나는 그를 절대로 그리워하거나 동경하지않았을거에요

져야할때 질줄 모르는꽃...물러설때 물러서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기억으로 남겨지기도 힘들겠지만....
영원히 다시 태어나지도 못할거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설마.....
웹세상에서도 싸이버 좀비나 언데드가 존재하지는 않을까요?

요즘 귀가 너무 간지러워서요.

써놓고보니깐...나도 이해못할 난잡한것들이네요^^*
그래도 청곡하나 달랑 내려놓는것보다야 났지싶네요ㅎㅎㅎ

<신청곡>
조용필-산유화

왁스 -전화 한번 못하니

 

 

 

사실...쥬리님 방송은 청곡을 올릴 필요는 없었어요...

한곡한곡이 사연이구 감동이라서...
제가 한곡 덜 올리면 쥬리님 선곡을 한곡 더 듣게될테니깐요
인사차 하는말 절때루 아니구욤...전엔 솔직히 잘몰랐었는데...곡들이 넘넘 좋아라해서...
꼭 들을 수있는 시간때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고생하세요 예쁜 쥬리님...

 

 

 

내가 블로그에 초대한 시제이'님들 중에서는 내가 가장 먼저 만난 님이니까 ...가장 오래된 님이기도 하지요.

쥬리님은 내 블로그력으로 따진다면 정말 타이틀을 많이 가지고 계신데...

 

가장 오래된,

가장 멀리 계신,

가장 아름다운,

저 시기의 녹음 파일 중에서는 가장 많이 보유한,

나의 일하는 시간때와 시차가 맞아서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눈,

망해가는 대화방에서 가장 끝까지 함께 잔류했던,

기타 정말 빼 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지신 님이 바로 오늘 포스팅에 모신 쥬리'님이신데...

이 사연역시 녹음파일을 들으면서 타이핑을 한것입니다.

날짜는 비슷하지만 오차가 몇일정도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내용을 대충 살펴보니 누군가 특정인을 겨냥한 사연 같군요.

 

 

해외라는 미지에 대한 동경을 내가 하게 된데에는 그럴만한 확실한 동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 사연을 늘어 놓을 자리는 아닌것 같고,

 

이때까지만해도 해외에 계신 교포분들이 적적함이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해서

방송을 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쥬리님도 그 분중에 한 분이셨지요.

 

쥬리님의 녹음 파일도 포스팅에 다른 시제이님들처럼 모셔볼까했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 차일피일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모으려는데...

인터넷 어디를 뒤적여봐도 항공모함과 최신형 전투기밖에는 없더군요.

그냥 대충 할까도 했지만,

성격상 용인되는것이 아니라서...

하지만,유티브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올해 안으로 쥬리님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담아볼 계획입니다.

 

해외파 시제이님들 중에서는 가장 아름다운...아니 해외분들중에서라고 해야

오히려 표현이 적합할듯 하군요.

아 또 한분이 계시네요.

 

렌'님...

피부가 마치 박속처럼 희고 머릿결이 창포물에 감고 말리기전처럼 윤기가 흐르는

정말 고고한 학과도 같은 용모에 순발력과 센스가 대단하신 뉴욕 시민이신데...

너무나 아쉬운건 왜 그 분이 방송을 안하셨을까...입니다.

만약 방송을 하셨다면 다른 시제이님들처럼 어지간히 신청곡란에서 괴롭혔을것 같은데...

 

아뭏든 쥬리님과 렌님은 미국 대륙을 통털어서 가장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여성들이셨습니다.

꽁지빠진 닭의 무리를 헤치고 유유자적하는 두 마리의 학이셨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갔지만,

좋은 기억이 나쁜 기억보다 많아 이렇게 내 추억의 다이어리에 명확하게 기록되네요.

쥬리님...

고운 나날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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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 - 전화 한 번 못하니 (feat.미스에스 태혜영)

 

 

 

 

왁스 (Wax) - 전화 한 번 못하니 (feat. 미스에스 태혜영) [Official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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