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 인연
가수 이선희는 노래를 잘 하는 대중 가수 이외에도 내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던 가수입니다.
어찌 이선희에 대해서 한 마디로 갑을론을 논하겠습니까.
연일 바쁜 일이 생겨서 포스팅을 몇일 걸렀기에 인사를 간단히 드리기위해
끌어온 음악입니다.
다음에 이선희의 곡을 포스팅으로 준비하게 된다면
좀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많은 정보를 함께 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선희가 내게 각별한 이유를 조금만 어필하자면
나와 같은 세대,
아니, 그보다는
나와 같은 나이이기 때문에 한 시대를 함께 해 온 가수이기도 합니다.
이선희씨의 출신 또한 특별한 케이스인데
이선희씨의 부친은 불가에 출가한 '스님'입니다.
즉, 중의 딸인거지요.
이선희의 인기는 나보다는 내 동생들을 통해서 더욱 실감할 수가 있었는데.
이선희에 대해서 안좋은 말만 해도 내 동생들은 관자놀이에 핏대를 세우며
대들거나,
혹은 울기까지 했었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는,
해병 복무시절...가장 힘겨운 부대로 전출 가던날
다찌차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그날 눈발이 날렸던걸 기억합니다.
너무 추운 겨울이라서 천막도 치지 않은 다찌차 짐칸에서
맨 얼굴에 함박눈이 부딪쳐 올때...
엄청난 출력의 대북 방송 스피커에서 이선희의 J에게가 흘러 나오는데...
나와 내 동기들의 눈시울이 갑자기 뜨거워 지더군요.
난 울지는 않았지만,
옆에 있는 동기가 갑자기 철모를 눌러 쓰길래 곁눈질로 슬쩍 보았더니...
눈물이 두 뺨에 흐르고 있더군요.
그 이후에도
해무가 자욱한 북녘의 하늘에 무수히 메아리치던 대북 방송에서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최혜영의 물같은 사랑'과 그것은 인생,
정수라의 바람이었나,아아 , 대한민국 등과 함께
단골 메뉴로 등장했던 가수의 곡이
이선희의 1집과 2집 앨범이었습니다.
서러울정도로 힘든 군대 생활할 당시에 함께 했던 가수의 곡이라
지금도 우연히 혹은 찾아서 듣다보면
그날에 그리워하던 자유가 사무치도록 느껴지기도 하네요
오늘은 이선희의 '인연'으로 준비했습니다.
즐감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블로그 주인 팁
J를 만난 날
돌이켜 보면
내 인생은 축복이었다.
물론 힘들고 아팠던 순간도 많았지만,
그 순간들이 있었기에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었다. 날 그토록 사랑해준 사람들이
있어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러고 보니 J를 만났던 것도
축복이었다.
- 김수영의《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중에서 -
* 누구나 한 번쯤은 J를 만납니다.
어느 날 운명처럼 선물처럼 내게 다가와
사랑을 알게 해준 감사와 축복의 사람입니다.
J의 아픔, J의 상처가 내 안에 깊이 들어와 하나가
되는 순간, 나의 아픔과 상처도 녹아내립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새로운 삶이 열립니다. ..............고 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그날처럼 옮김>
위글은 현'러브스토리'방송국의 부국장을 맡고 계신 '그날처럼'님께서 CJ 피리 님께
신청곡을 올리면서
담아 주셨던 소중한 글입니다.
그동안은 위화감을 조장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에 가능하면 직책에 해당되는
사항들은 적지를 않았지만,
그날처럼님은 건장한 체구의 당당한 미장부로서
음악방송을 좋아하는 수 많은 애청자들을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방송을 헌신적으로 하셨던 고운 마음을 가진 남성 CJ 입니다.
'러브스토리'게시판에는 유익하고 감성을 자극 할 수 있는 좋은 글이 많은데...
특히, 자유게시판에 자신의 감정을 대변 하는 글,
감동을 받았던 글을 고운 님들께서 올려 주셨습니다
황금이 아무리 아름답다해도
산야에 굴러다니는 돌처럼 흔하다면
아무도 황금을 줍기위해 욕심을 부리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황금이 비싼건 그 찬란한 빛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워낙에 희귀한 돌이다보니 가치가 귀하게 여겨 지는 것이겠지요.
아무리 좋은 글, 좋은 그림이라도
그 글을 읽으면서, 혹은 그림을 감상하면서
감동을 얻지 못했거나, 와 닿지 않았다면
그다지 의미가 있을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글의 요체나 글이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
또는 자신의 처지와 공감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이유가 있을 때
그 글이나 그림이 원래 의도했던 본래의 취지에 가까와지는 것이겠지요.
아무런 생각도 없이
제대로 한 번 읽어보지도 않은 채
무조건 드래그해서 끌어다 올리는 글...
나부터도 그런 글은 열어 보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읽는것을 좋아하는 나라 할지라도...
즐감의 시간들 되시고,
행복한 일주일의 시작이길 기원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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