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새벽/웅산(3집 yesterday)
바람 한줄기
비에 젖은 파란새벽
좁은 창틈 사이로
밀려드는 그리움
하늘거리며
스쳐가는 추억너머
새벽이 노래하듯 내게 속삭인다
빗물에 고여 더해만가는 외로움
비워야 하나봐 한낮과 밤처럼 익숙할 때까지
파란새벽을 나비처럼 날아올라
새하얀 달빛아래서 긴 한숨은 잠든다
눈부신 오해야 끝이 없었던 환상이야
사랑이 이렇게 내품에 안긴채 사라져가
사랑이란 꿈의 노래일지 몰라
춤추며 나풀대다 사라지는 바람처럼
비가 내린 새벽이 조용히 흐른다
너를 보낸 슬픔이 내게로 밀려든다
웅산의 파란새벽은...
2009년에 아내를 시의원에 당선시키는데 막대한 공헌을 했다는 외조자 '여명'님이
여성 사이버 자키 쥬리님에게 최초로 신청했던 곡으로 기억됩니다.
그 이후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고,
째즈와 친숙하지 않은 청취자들에게도 거부감없이 받아 들여지는 비교적 편안한 째즈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감상이 되시길 바랍니다.
웅산...
언젠가 초대가수를 소개하는 토크쇼에서 웅산이 직접 고백한 내용인데...
한때 출가해서 비구니가 되기위해 사찰에서 생활한적이 있더군요.
이런 뛰어난 가창력에 육감적인 용모로 비구니가 되고 싶어했다니...
세상 사람들의 마음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긴 합니다.
주지스님이 권했다더군요.
'중이 되는것보다는 노래를 부르라고...'
사람은 태어나서 각자가 할일이 있는것이고
부처님은 어디에나 존재하니까 노래하면서 성불을 이루라고..."
어쨋든 유별난 행적을 지닌 가수인건 확실합니다.
락보다 더욱 척박한 조건이 우리나라에서는 째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째즈는 매니아들이나 즐기는 음악이라는
선입견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필자역시 째즈에 대한 입문이
그 어떤 다른 음악 쟝르보다도 상당히 늦은 편입니다.
째즈는 정해진 률이 없는 음악이고,
째즈란
각자의 연주자가 제각각 따로 놀면서
자신의 연주 실력이나 과장되게 뽐내는 것이란 인식을
바꾸는데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언젠가...
그 제각각의 따로 놀고 있는 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하나가 되었을 때...
이것이 바로 '째즈'구나...
왜 ,매니아들이 째즈를 찾고 즐기는지 알것 같더군요.
사실, 째즈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취향이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서의 째즈는
그냥 소음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해진 리듬이 없기 때문에
뇌가 미리 인식하거나 예측할 수가 없는 음을 듣다보니
그냥 시끄럽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째즈가 대중적으로 성공하기란 결코 수월한 일이 아닙니다.
유일하게 웅산만이 째즈를 고수하면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유지하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웅산의 전체적인 곡이 사실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는 차분하고 조용한 째즈라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 가지 않았나 나름대로 조심스런 추측을 해봅니다.
본명이 김은영'이네요.
시제이중에 누군가의 본명과 거의 똑같군요.
나도 저런 딸이나 하나 낳을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복원 수술을 해야겠지요.
묶은지 하두 오래되나서 아직도 벌레들이 물약속에 남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째즈의 여왕 웅산을 소개했습니다.
편안한 휴식과 함께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殘像 (잔상) /웅산(Miss Mister_1st Special Gift Album)
어제는 하루종일 너의 사진을 보면서
아직은 1년도 안지나 내곁에 있는것 같아
여전히 아침이면 너를 기다리는 나
작은 빗방울 소리를 너무 좋아했었던 너였는데
밤이면 노란 영화 속 주인공이 됐죠
거닐던 한강은 나만의 무대가 됐고
넓은 무대위에 마냥 어린 아이처럼
밤하늘 별들도 우릴 노래해 주었죠
기억해요
아 그대
아 내 사랑
이로써
나 비내리는 거리를 너무 좋아했었던
함께하던 카푸치노 너무 좋아했었던 너
지난밤 꿈속에 그대를 만났죠
여전히 멋진 미소로 날 바라보면서
햇살 보다 환한 따뜻한 미소로
아득히 사라진 그대 모습이 생각나요
아 그대
아 내 사랑
비내리는 거리를 너무 좋아했었던
함께하던 카푸치노 너무 좋아했었던
낙엽지는 시월을 너무 좋아했었던
함께 걷는 마로니에 너무 좋아했었던 너
라라라라랄 라랄 라라
라라라라랄 라랄 라라
라라라라랄 라랄 라라 랄라
웅산-殘像(잔상)
보너스 곡으로 한곡 더 준비해 본 '잔상'입니다.
함께 감상하세요.
블로그 주인 팁
흘러만가는 강물같은 세월.../용혜원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에 나이가 들어간다
뒤돌아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인생을 알만 하고 인생을 느낄만 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만 하니
이마엔 주름이 깊게 새겨져 있다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한 듯한 삶
어떻게 맞추나 걱정하다 세월만 보내고
완성되어가는 맛 느낄만 하니
세월은 너무도 빠르게 흐른다.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남은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맞추어야할 삶이란 모자이크를
마지막까지 멋지게 완성시켜야겠다.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이지만
살아있음으로 얼마나 행복한가를,
더욱더 가슴 깊이 느끼며 살아가야 하겠다
-우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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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과 이미지는 언제나 소녀같은 감성으로, 소녀같은 모습으로게시판에 찾아와 고운 신청곡을 옮겨주시는 우주님께서 담아 주셨던
소중한 발자취입니다.
블로그 주인 팁2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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