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MV
우리 이별을 말한 지
하지만 너무 이상하게도
내 맘은 편안해 자유로운 기분
이틀 이틀 째가 되던 날
온몸이 풀리고 가슴이 답답해
삼일째 되던 날
내 심장 소리가 너무 커서 잠도 못자
나흘 되던 날 눈앞이 캄캄해 지고
오일 되던 날 눈물만 주루룩-
엿세 되던 날 가슴이 너무 허전해
하루 온종일 먹기만 하네요
일주일 일주일이 되던날
노래 속 가사가 모두 내 얘기 같고
드라마 영화속에 나오는 삼류 사랑얘기가
모두 다 내 얘기만 같아
한 달 한 달이 되던 날
니가 좋아했던 긴 머릴 자르고
니가 싫어 했었던 야한 옷을 입으니
이별이 이제서야 실감나네
1년 되던 날 널 많이 닮은 사람과
사랑에 빠져 행복을 찾았고
가끔은 너의 소식에 조금은 신경 쓰여도
그냥 뒤돌아 웃음 짓게 되네
사랑이 그런 건가봐 세월이 약이었나 봐
그때는 정말 죽을 것 같았어
하지만 지금 사랑이 또 다시 아픔을 줘도
나는 웃으며 이별을 맞을래
사랑은 또 다시 올테니까
2009년 10월 8일 발매된 앨범이지만, 발매 일자보다 몇일 빠른 일자에
'서울페리칸'이란 청취자가
수 년전에 사라진 아주 조그만 음악방이었는데...
방이름은 생각이 나질 않지만,여성 CJ 시아님께 첫 신청을 올렸던 곡입니다.
그 당시만해도 신청곡 게시판이 음악방의 크고작은 규모를 떠나서
활성화가 잘 되어있던 시절이라
아이피를 여러개 윈앰에 올려놓고 골라 들었었는데...그때문에 기억이 나네요.
그 후...
2010년 초봄...
약 일년간의 청취 공백이 있기 몇일 전쯤해서...
러브스토리 음악방송국의 음악을 듣던중에
'굴뚝새'란 청취자가 여성 CJ 잎새님에게
신청했던 곡을 한 번 더 들을 수가 있었는데,
이상하게 그 당시에는 잘 팔리지 않던 곡으로 기억됩니다.
음악방송을 다시 청취하게 된 이듬해 봄부터
2012년 중순까지도
별로 이 곡을 방송으로는 듣지를 못했었는데...
2012년 후반부터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이곡이 자주 흘러 나오더군요.
그런 상황을 여러각도로 분석해봤을 때,
서서히 강하게 알려지기 시작한 가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후, 알리는 알리만의 독특한 창법과 가창력을 인정받는 초대형 가수로 성장...
그 과정에서 견뎌내기 힘든 딜레마도 있었지만,
명실공히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가수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많이 들어 보신 곡이겠지만,
한 번 더 여류롭게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알리 프로필
사랑의 아픔을 겪어본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가사 내용이지만,
난 사실, 그 느낌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난 세월중에 한 두번 겪었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내 사랑하는 은하와 사랑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저런 아픔이 설령 있었다 해도,
그 느낌을 살리기란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오늘 역시 스케줄에 걸린 일과 씨름하느라
밤새 한 잠도 못자고 눈과 손을 혹사했지만,
오늘은 꼭,
가까운 산책코스라도 은하의 손을 꼬옥 잡고 다녀 올까합니다.
찾아 주시는 너무나 고우신 님들께서도
시선을 파랗고 먼곳에 한번쯤 둘 수 있는
여유로운 휴일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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