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Koreana - 손에 손잡고 Hand in Hand
나는 소름이 돋을 만큼 오싹했던 이날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1988년...올림픽 개막식...
이 노래가 전파를 타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할 무렵이라
이미 레디오에서 TV에서
각종 매스컴 매체에서 많이 들었던 곡이었지만
올림픽 개막식과 함께 이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하자
그 순간을 함께하고 있는 국민들의 가슴은
감당하기도 벅찰만큼 뜨거워졌고
목까지 차오르는 울컥이는 덩어리...
그리고,
등줄기에서는 전율이 흘렀습니다.
코리아나...?
처음에는 생소했고, 한국인들이라는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에서 시작하여
나와 같은 한국인이란 사실이 한없이 자랑스럽기만 했던 그들...코리아나...
코리아나...
그들은 지금 어찌 지내고 있는지...
그시절...그 순간의 감동...
이제는 아득히 멀어져간 엣일이 되었지만,
난 아직도 그날(88 올림픽개막식날)의 그 뜨겁게 달아오르던 열기와 감동이
어쩌다 이곡을 들을때면 다시 되살아나곤 합니다.
개막식장 한 가운데 준비된 특설 스테이지에서 열창하던 '코리아나'
너무 멋졌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너무 젊어서 잘 모르시는 분들...나와 비슷한 세월의 항해를 하시는 세대들...
한번쯤 이 곡을 들어 보시고,
그런날도 있었던 이들이었구나...
나도 그런날이 있었구나...
잠시 가슴벅찬 추억에 잠겨 보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코리아나(1962년 ~ )는 대한민국의 음악 그룹이다.
1962년 KBS 전속 가수로 데뷔했다.
3남매(이승규·이용규·이애숙) 이용규, 이애숙은 이승규의 동생이고
홍화자는 이승규의 사촌형수등으로 구성된 가족그룹이다.
1970년대 동남아·중동·프랑스 등 세계곳곳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펼쳤다.
원조 한류 그룹이라고 볼 수 있다.
1977년부터 1980년까지는 '아리랑 싱어즈' 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 그룹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식 주제가 《손에 손잡고》
(Hand in Hand)를 불렀고 구성원은 종교가 기독교다.
1993년에는 대전 엑스포 주제곡인 그날은을 부르게 되면서
손에 손잡고에 이은 히트를 치게 되었다.
홍화자 (1943년 11월 22일 ~ ) 2004년에 솔로 앨범(Mom & Son)을 발표하였다.
이애숙 (1959년 3월 14일 ~ )은 대한민국 부산에서 태어난 코리아나의 리드싱어이다.
이승규 (1951년 1월 19일~ )는 코리아나의 멤버이고 종교는 기독교다. 외동딸 클라라.
이용규 (1954년 ~ )
올림픽 주제곡으로의 선정 과정을 보면 일단 곡의 선정에 있어서
너무 우리 것에만 치중하지 말고 전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되어있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가진
음반 기획사들에 일종의 지정 공모를 하는 방식으로 가장 유리한 조건을
한국에 제시하는 회사를 선정하는 것을 골자로 계획을 수립했다고 한다.
지정 공모를 한 음반 기획사들 중에 당시 '손에 손잡고' 를 제안한 폴리그램 측에서
음반 프로듀서는 조르조 모로더, 가수는 '코리아나' 로 하고
음반 제작 및 유통에 드는 비용을 모두 부담하며 가사 저작권을 조
직위원회에 헌납 및 1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갱신할 경우에
이후 발생하는 수익금에 대하여 음반 1장당 3%를 로열티로
조직위원회에게 지급하기로 하는 등의 파격적 조건을 제시한 덕분에 선정이 되었다.
특히 음반을 프로듀싱하고 주제가 '손에 손잡고' 를 작곡한
이탈리아 작곡가인 조르조 모로더는 70~80년대에 신디사이저를 통한
혁신적인 연주로 전자 음악, 뉴웨이브, 하우스, 테크노 등의 음악 장르에
큰 영향을 주었고 각종 헐리우드 영화 음악에도 참여하여
플래시 댄스, 탑건 등의 OST 타이틀곡을 작곡하며
아카데미 음악상을 3회씩이나 수상한 전설적인 뮤지션으로
전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주제곡을 작곡하기에
검증되고 신뢰성이 높은 작곡가였다.
하지만 단순히 작곡가의 명성만 가지고 밀어붙인 것은 아니었으며
작곡가인 조르조 모로더는 '손에 손잡고' 의 작곡을 위해
우리나라 노래를 3000곡씩이나 들었다고 할 정도로
쏟아붓는 열정도 대단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선정 결과 발표 직후 국내 여론은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올림픽으로
'우리의 모습을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데
왜 외국 작곡가에게 그 기회를 주냐' 는 비난이 난무했고
'코리아나' 또한 당시에 해외 음악 트렌드와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국내에서는 '이 듣보잡 그룹은 누구냐' 며
교포들이 만든 3류 가수 수준으로 취급 당했다.
사실 '코리아나' 는 1970~80년대 당시
유럽에서 상당히 인기를 얻었던 그룹으로
1980년 당시 서독 ARD 인기프로 '무지크라덴(Musikladen)' 에서
유럽의 음악 그룹 Top 10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당시 해외에서는 명성도 대단했고 음악성도 알아주는 그룹이었기에
전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주제곡을 부르기에
결코 부족하지 않은 명성과 실력을 가진 이들이었다.
허나 당시 국내에서도 많은 가수들이 서울 올림픽을 주제로 한
곡들을 많이 내기도 했고 우리나라에도 의뢰할 작곡가들이 있었기에
국내 뮤지션의 곡을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80년대를 대표하는 국내 뮤지션인 조용필 또한
서울올림픽 주제곡을 염두하고 '서울서울서울' 을 만들기도 했고
서울 올림픽 선정 직후 주제곡으로 80년대에 활동했던
가수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라는 노래가 유력하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제곡 '손에 손잡고' 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는지
서울 올림픽 조직 위원회에서는 국내 유수의 음악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당시 국내에서 만들어진 올림픽 관련 곡들과 '손에 손잡고' 를
직접 비교 감상 및 평가하는 공개 품평회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열었다.
작곡가 조르조 모로더도 품평회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상당히 의욕적으로 준비하였으며
워낙 '손에 손잡고' 의 퀄리티가 높았기에
음악 관계자들의 비교 감상 및 투표 결과 '손에 손잡고' 가 결국은
서울 올림픽 공식 주제가로 확정되었다.
이후 영어가사 속에는 '아리랑' 을 넣도록 하였으며
한국어 가사는 서울대학교 김문환 교수에 의해 1988년 4월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올림픽 개최 직전까지도 주제곡을 죄다 한국말로 부르라는
요구가 빗발쳤는데 조직위원회 측에서는 국제행사에
한국어로만 부르면 안된다고 대립한 끝에
결국 개막식에서 1절은 한국어로, 2절은 영어로 불렀다고 한다.
불가항력의 자연재해로 인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신음하는 네팔 국민들에게 하루 속히
평화와 안정이 찾아주길 부처님께 기도합니다.
네팔 사람들은 물질의 많고 적음과는 별개로 행복지수가 상당히 높은 국민들이었습니다.
작은것에 만족할 줄 알고,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소박한 꿈으로 살아가던 사람들...불교의 영향이 컸겠죠.
무소유,전생의 연으로 현생을 살게되고,현생의 행함으로 내생이 정해진다는 믿음...
그러하기에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도 불만을 갖지 않으며 가난한 자가 부유한자를 부러워하지 않고
또 부자가 가난한자를 업신 여기지 않는 불교적 평등...
그런 사람들에게도 이번에 찾아 온 엄청난 지진은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겠지요.
하루속히 모든게 정상화가 되어주길 간절히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Giorgio Moroder & Koreana - Hand In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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