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괜찮아,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황경신ㅣ야래향(夜來香) / 등려군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Blue 탁이 2017. 8. 28. 02:23

 

 

괜찮아,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황경신

 

낯선 곳에서 익숙한 곳으로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일탈에서 일상으로

외로운 곳에서 또한 외로운 곳으로

 

오랫동안 외로웠던

앞으로도 외로울 곳으로

 

누군가 나를 기다릴

누군가 나를 잊었을

 

그 곳으로...

 

<담은님/2014.09.22 아스테리아>

 

 

읽다 보면 조금은 아득해지는 시라서 가져왔습니다.

누군가가 꼭 기다리진 않아도

누군가가 나를 꼭 잊지는 않았어도

 

아득히 먼 어디론가 가다보면

나를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을것 같고,

나를 잊어가는,

나에대한 기억이 퇴색되어가는

그 대상을 만날것만 같은 느낌을 받은 시입니다.

잘 사용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2014.09.22 05:29 에 등록 되었던 글입니다. 

 

 

등려군(鄧麗君)-야래향(夜來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