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황경신 詩
낯선 곳에서 익숙한 곳으로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일탈에서 일상으로
외로운 곳에서 또한 외로운 곳으로
오랫동안 외로웠던
앞으로도 외로울 곳으로
누군가 나를 기다릴
누군가 나를 잊었을
그 곳으로...
<담은님/2014.09.22 아스테리아>
읽다 보면 조금은 아득해지는 시라서 가져왔습니다.
누군가가 꼭 기다리진 않아도
누군가가 나를 꼭 잊지는 않았어도
아득히 먼 어디론가 가다보면
나를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을것 같고,
나를 잊어가는,
나에대한 기억이 퇴색되어가는
그 대상을 만날것만 같은 느낌을 받은 시입니다.
잘 사용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2014.09.22 05:29 에 등록 되었던 글입니다.
등려군(鄧麗君)-야래향(夜來香)
'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 ♥아름다운 동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외전..../이외수 | A Festival In The Forest (숲속의 축제) - Ralf Bach외 연주 12곡 (0) | 2017.08.28 |
---|---|
그리움으로 걷는 옛길/안치운 ㅣDenean / Sundancer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0) | 2017.08.28 |
무딤의 가을/새아침 詩ㅣRichard Clayderman / A Comme Amour (가을의 속삭임)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0) | 2017.08.26 |
가을 들길에서/동백 우주 ㅣEdenbridge - Forever Shine on 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0) | 2017.08.26 |
쓸쓸한 가을의 블리커 스트리트/소소 한아름ㅣES AMOR - CRISTIAN CASTRO 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0) | 2017.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