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Ani story

에니메이션과 음악 |북두신권/Sade-By Your Side

Blue 탁이 2014. 7. 13. 08:59

감미로운 Sade의 By Your Side를 일본 에니메이션 북두의 권'라오우 순애의 장"에

함께 담아 봤습니다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를 한 주 끝의 새벽에

잠실 선착장을 돌아서 퇴근했습니다.

싸이클화를 신을때까지만해도

찌뿌둥하고 무거운 몸이었기에

선뜻 한강에 진입하려는 의지가 없었지만

 

이쁘게 빛을 발하는 안양천 진입 교각을 바라보다가

주저없이 패달을 밟았습니다.

 

오랫만에 온몸으로 받아보는 강바람...

내가 새처럼 날 수는 없겠지만

 

워밍업이 될 수록

질주 본능이 폭발할듯이 솟구쳐 올라

밤새 몸에 축적된 니코친 기운을

모조리 뱉아 내기라도 할듯이

온몸을 적셔오는 땀을 다시 바람에 말리며

집으로 돌아 올때의 그 기분이란.....마치

 

정복자가 뜻을 이루고 개선하는 듯한 뿌듯함....

 

집에 돌아와

샤워꼭지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답답해

바가지로 찬물을 끼얹고

김서린 거울에 드러난 건강한 미소를 보았습니다.

 

삶이 아름답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되뇌이고 나서

청량하게 귀로 스며드는 음악에 마음을 적셔 보다가

몇일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음악 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것은 아니지만,

 

이것역시 해야만 하는 자기 최면으로 승화시켜 가는듯 하네요.

이제 잠들 시간...

눈뜨고 몇 점 더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바로 위에 요녀석....MTB하고는 또다른 로드형 싸이클입니다.

비교적 저렵한 부품으로 조립했지만,

 

한강에서 경륜장 선수들을 추월한 적도 있는 아주 날렵한 애마에요^^

 

이녀석이 보유한 기록이 의외로 많아요

평지 피크 최고 속도가 시속 57킬로미터

내리막 최고 피크 속력이 시속72킬로 미터를 기록했습니다.

 

나이때문에 지구력과 폐활량은 많이 약해진것 같은데.....

순발력이나 힘은 오히려 젊은 시절보다 강해진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실제로 순간 가속은 아직 젊은(20대) 사람들에게 밀려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속도를 즐기고 싶을땐 얘를 타고

장거리를 뛰고 싶을 땐 MTB를 타는데

뭐니뭐니해도 가장 많이 타게 되는 녀석은

미니 밸류에 바구니를 달아놓은 녀석입니다.

 

애들 싣고 병원 갈 때,시장갈때 아주 요긴하거던요^^

 

행복한 일요일들 되시길요

이따 봐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