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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과 트럼펫 연주|김인배-밤의 찬가&석양 (두곡 콘티뉴)

Blue 탁이 2014. 6. 11. 07:20

한때 관악기 연주를 좋아할 때 즐겨 들었던 트럼펫 연주곡을 애니메이션과 조우를 시켜봤습니다.

입으로 불어서 소리를 낸다는 것이 왠지 원시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초저역에서 초고역 주파수를 모두 담당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악기야 말로

관악기일 것입니다.

 

한때 음악보다는 음향기기의 섭렵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유럽제 스피커가 대체로 악기형 스피커가 많습니다.

 

탄노이 웨스터 민스터 로열"이라든지 일렉트로 보이스,

골드문트 미메시스 아폴로 그 , 첼로 계열, 소너스 파베르 등의 스피커는

스피커의 개념을 초월해서 차라리 악기로 보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좀 더 다양하게 음을 살리는 스피커는 주로 미국제인

JBL시리즈라던지 젠센, 바이타 복스, 영국제 스피커에

영감을 얻어 제작한 일본산 파이어니어, 빅터

다시 미국제로 돌아가서....

에드컴, 웨스트 레이크 등의 초대형 스피커가 있기는 하지만

유럽이 클래식의 원조이다 보니

아무래도 듣는 귀의 역사기 깊어서 그런지

클래식음은 유럽의 보급형 스피커가

미국의 최고급 스피커보다도 어떤 면에서는

재생 능력이 나은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음향기기를 매각해 버리고 기본적인 앰프리 파이어와

CD 트랜스 포트 그리고 DAC(에소테릭:일본산)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 덜컹 거리는 토렌스 턴테이블만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요즘은.... 거의 사운드 카드를 데이터 소스로 사용합니다만....

 

더 나이를 먹고 시골로 낙향하게 되면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한때지만  오디오 시스템이 어느 정도 마니아용으로 갖춰졌던 시절에

창문을 닫고 대충 방음장치를 한 리스닝 룸(계란판을 아교풀로 벽에 임시로 붙여서 사용)에서

조심스럽게 프리앰프의 데시벨을 올리며 시청했던 곡들 중에

트럼펫 연주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연주자 김인배 씨는 북한 출신 작곡가로도 유명한데

궁금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네이버나 다음 검색창에

"김인배"라고 치시면 디테일한 그분의 내역을 만나게 될 것이고요.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난 한 번 결정하면(매사가 그 모양 이지만요)

그 어떤 좋은 조건을 제시해도 결정을 번복하는 일이 없었는데.....

이번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휴대폰을 꺼놓고 공백 기간을 이용하여 낮에는

MTB 장거리 독주를 즐기곤 했네요.

 

보통 가산역에서 안양천으로 빠지면 그곳부터는 탄탄대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무궁무진하게 한강으로 이어지는데

 

주로 천호동을 통과하여 하남시를 지나 팔당댐에서 리턴하는 코스를

선택합니다.(왕복거리 164킬로미터)

 

그 코스가 지겹다고 느껴질 때면.....

잠수 대교에서 다리를 건너 의정부를 왕복할 때도 있는데

아무래도 주위 경치는 하남시 쪽이나 탄천을 거슬러 올라

분당 쪽으로 빠지는 것이 좋더군요.

주로 전력 질주를 할 때는 메탈곡을 듣지만

좀 쉬면서 돌아오는 길에는

연주곡을 듣습니다.

 

연주곡 사이사이에 한 두곡씩 끼워 넣은 것이

김인배 선생님의 트럼펫 연주곡입니다.

 

그래서, 한 번 만들어 본 것이고요.....

이 포스팅을 올리고

하나 정도 고운님들의 글을 더 올려 볼까 해요.

즐감의 시간이 되시길 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