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Ani story

영화와 음악/인연(빗소리,새소리 믹스)/중천

Blue 탁이 2014. 6. 5. 21:22

 

이번에 같이 공유하고 싶은 영상과 음악은 방화 중천과 백청강의 인연입니다.

 

그 당시로서는 상당히 공을 들인 3D와 화려한 배우의 픽업으로 이루어진 영화입니다.

 

이 글을 올리는 사람같은 경우는 상당히 재미있게 본 영화중 하나인데......

 

 

 

왠일인지 흥행에 참패를 했던 비운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 대한 줄거리는 생략하겠습니다.

 

 

 

목숨처럼 사랑하던 두 남녀가 참담하게 사별을 하게되고

 

한국형 퇴마사였던 남자가 우연히 중천에 발을 들여놓고

 

거기에서 죽은줄만 알고있던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내용인데

 

여자는 남자 기억을 못하지만,

 

남자는 기억하고 알아보면서 벌어지는 뻔한 스토리인데요.

 

 

 

한 사람은 저승사람(김태희),

 

또 한 사람은 이승 사람(정우성)이라서

 

사랑을 다시 이루기가 쉽지가 않네요.

 

대충 내용은 이렇고요.

 

 

 

 

 

제가 이 자리에서 부연설명을 얹고 싶은 내용은

 

중천에 대해서입니다.

 

 

 

유교의 제례의식중에 죽은 사람을 위해 49제를 지내는데

 

49일동안은 사자가 저승에 가기 전이라고 합니다.

 

 

 

49일동안 이승의 기억을 가지고 머무는 곳이 바로 '중천"이란곳인데

 

중천에 머무는 동안 전생을 추억하고,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고

 

제삿밥도 얻어 먹고

 

 

 

그러다가 기억을 지우는 온천에 몸을 담가 기억을 지우고

 

그리고 나서 저승에 입문합니다.

 

저승이라면 천국이든 지옥이든 두 가지 중에 하나겠지요.

 

 

 

여기에 불교식으로 덧붙이자면

 

49일동안 대기하다가 공덕의 높고 낮음을 가려

 

다시 태어나는 것이겠지요.

 

착하게 산 놈은 현빈이나.원빈,김태희,한가인 같이 태어나고

 

더럽게 산 놈, 못되게 산 놈은

 

가축으로 태어 난다거나,

 

이완용이나 이승만같은 매국노로 태어나겠죠

 

 

 

불교든 유교든 그런 의미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주 쉽게 표현하자면.

 

 

 

유교에서는 공덕을 많이 쌓고 죽으면

 

죽고나서 좋은곳에서 혼령이 머물게되고

 

불교는 좋은 곳에서 태어난다는 의미겠지요.

 

 

 

기독교라고 별반 다를건 없겠죠

 

악행을 하던,선행을 하고 살았던 상관없이

 

예수 믿으면 천국가서 행복하게 살고

 

불신하면 지옥가서 온갖 고문을 다 당하면서

 

헐벗고 굶주리는 고통을 받는다 ...뭐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각설 하기로 하구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천이란 곳에 대한 스케치가 아주 잘된것 같았습니다.

 

왠지 천국과 사바 세계의 중심같은 분위기가 있다면

 

이런곳 일것도 같은데....

 

하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여기서 화두 하나 남기고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은....

 

실제로 중천이란곳이 있다면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기억을 깨끗이 지우고 싶은가요?

 

 

 

아니면, 반드시 안고 가야할 결코 지울 수 없는

 

기억이 하나쯤 있으신가요?

 

.............................................

 

.

 

 

 

난....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S~아참 그리고 한 가지 빼먹었네요

 

오늘 아침처럼 내가 충남 출신인것이 자랑스러워 본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충북민도 멋졌구요.

 

 

 

예로부터 역사적으로 호서,호남에 애국자가 많았습니다.

 

나라로부터 가장 찬밥대우 받고,

 

핍박받으며 살다가도

 

 

 

나라에 환란이 닥치거나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마다

 

제일먼저 발벗고 나선 사람들이 많았던 지역입니다.

 

윤봉길 의사라던가,수 많은 애국지사들.....

 

그리고,바다의 신화 충무공 이 순신 장군이 충남에서 태어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