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쉬 5

11월/이외수ㅣYour Love - ENNIO MORRICCONE & DULCE PONTES

11월/이외수 아이리쉬님이 올린 이외수님의 글입니다.내 나이 때 사람들치고 소설가 이외수씨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필자같은 경우는 특히, 누나들이 이외수 작가를 좋아했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이외수님의 소설을접하게 되었었는데... 거의다 탐독한것 같지만,그중에서도 처음으로 읽었던 "노란 샤쓰를 입은 여자를 찾습니다" (정확한것 같지가 않네요) 찾다가 찾아 헤매이다 결국 못 찾고 결론없이 끝났지만, 그것이 이 소설이 주는 또하나의 메리트였겠지만, 난 한동안 그 남자 주인공이 노란옷을 입은 여자를 찾았을까"란 궁금증에 그리움을 접목시켜 더 큰 그리움으로 키워 온 적이 있었습니다. 블로그에는 드물게 올려보는 이외수님의 글이다보니 잠깐 감회가 새로와서 글과는 하등의 개연성이 있어보이지도 않..

여름 이야기/정용철 |갈 수 없는 나라 유년기.......ㅣChris de Burgh - Always On My Mind

여름 이야기/정용철 그 불볕더위 아래서 발뒤꿈치 세우고살금살금 다가가 잠자리를 잡았다말똥거리는 눈을 바라보다 잠자리를하늘로 올려보냈다. 그 높은 미루나무 끝까지 올라가기어이 매미를 잡았다쪼르르 내려올 때부터 맴맴맴 어찌나 우는지바로 놓아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애를 태우며 고기를 몇마리 낚아 나뭇가지에 꿰어 집으로 가져왔다어머니께서 보시고 못 먹는 고기라며돼지에게 줘 버렸다. 그 바닷가 모래밭에 성을 쌓았다더 넓게, 더 높게, 더 튼튼히 짓느라 해 가는 줄 몰랐다.어머니께서 용철아 밥 먹으로 오니라하고 부르시면 친구들과 일제히 성을 밟아 버렸다. 그 여름들은 어디로 갔을까?그 애태움, 그 설렘, 그 꿈들은다 사라져 버린건가?그것들은 다 허무고 환상이었던가? 오늘 나는 그것들을 떠올리며 여름을 맞고 있다..

너를 보내줘야 한다 / 아이리쉬|인터넷 자키(CJ) 시낭송 감상하기 11

아이리쉬-2012년5월12일 본인은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상당히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가녀린 음성의 소유자인 CJ 아이리쉬님의 파일을 올립니다. 상당수의 파일을 분실했거나 관리 소홀로 잃었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지만 찾아보니 한 두개의 파일이 남아 있더군요 원래도 많지는 않았습니다만 차별 청취를 한것이 아니고 방송 횟수가 워낙에 귀했을 뿐더러 방송 초기때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정해진 시간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녹음할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청취중에 볼륨을 조금만 올려도 왠지 터져 버릴것만 같은 아슬아슬한 위기감을 느낄정도로 지극히 여성스럽고 연약한 음성이었던걸로 기억됩니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마치 그 대상을 다 알기라도 하듯이 무한대의 착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사실인지..

주말의 고독..../김태우-나는 바보다 (노래 가사&유튜브 음악 영상)

TO.방송인 CJ 아이리쉬 ㅣ FROM.신청인 '목포 산정동에서' 주말의 고독 여지없이 또 주말은 이렇게 내 가까이에 약간의 공허로운 숨결로 다가와 나와 같은 패턴의 호흡으로 주위의 공기를, 경치를 무겁게 짓누르며 외로움을 부추깁니다 주말이면 항상 그래왔듯이 항상 기다린 의미였지만 언제나처럼 그렇게 머물 수 없는 그리움의 발자욱을 남기고 또 그렇게 홀연히 떠나겠지요 항상 그래왔듯이...... ?나는 바보다 ... 김태우 나는 바보다 그래 나는 바보다 너 밖에 모르고 니 생각 밖에 할줄 모르고 그만 잊어야 하는데 내려놓아야 하는데 왜 또 난 니 걱정만하는지 오늘도 난 생각나 술에 취해 본다 니 모습 담긴 술잔을 비워 버린다 지나왔던 날들이 아직 눈앞에 선해 너를 잊어야만 내가 살텐데 그래 나는 바보다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