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숙 2

그댈 사랑하고부터/丹愛 朴貞淑ㅣ사랑할수록/부활(김재기)(1993年) HQ SOUND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그댈 사랑하고부터 丹愛 朴貞淑 솜이불의 포근함을 알고 있나요? 부드럽고 따스한 그 느낌을... 솜이불 같은 그 포근함에 취하게 해 여자인 듯 착각하게 하는 친구... 풀피리 꺾어 불며 흙향기 나눠 마시던 어린 시절 함께 자란 그림 같은 내 친구... 마냥 편하기만 하던 그 친구가 어느새 떨림을 알게 해 줍니다 하루 온종일 수도 없이 미소로 다가와 끊임없이 두근거리게 만드는 친구... 지금도 시들지 않는 바람으로 풀잎 끝에 열린 내 가슴을 위태롭게 흔들고 지나가는 사람... 그댈 사랑하고부터 나의 심장은 고장나버렸는지 무심코 스쳐가는 바람의 기척에도 눈물이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지금도 난, 포근히 안아주던 너의 품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너에 대한 그리움은 항상 눈물이 됩니다 출처:단애 시집/'친구에게'중..

그대 모습/丹愛 朴貞淑 ㅣ그댄 행복에 살텐데/리즈&김범수&김동희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그대 모습 丹愛 朴貞淑 어둠과 아침의 틈 사이로 서서히 빛의 경계선이 침상으로 다가오듯 모든 굴곡들을 가로질러 반개한 눈사이로 스미어 머무는 그대 모습입니다 하루종일 창가에 머물다 가는 한 여름날의 햇발처럼 언제나 가슴속에 미열로 머무는 그대 모습입니다 어느새 어스름해진 저녁 그림자를 타고 하나 둘씩 네온싸인 깨어날 때 나를 바라보는 그대도 함께 눈을 뜹니다 어제도 그랫듯이 오늘도 태양의 중심보다 뜨겁게 나의 가슴을 달구는 이 열기는 오직 그대향한 그리움 끊임없이 타 오르는 내 사랑의 증거입니다. 단애의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