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 주화건 (周華健) - 붕우 (朋友) l안재욱 /친구 2008.12.18 발매
괜스레 힘든 날 턱없이 전화해 말없이 울어도 오래 들어주던 너
늘 곁에 있으니 모르고 지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들
사랑이 날 떠날 땐 내 어깰 두드리며 보낼줄 알아야 시작도 안다고
얘기하지 않아도 가끔 서운케 해도 못 믿을 이 세상 너와 난 믿잖니
겁없이 달래도 철없이 좋았던 그 시절 그래도 함께여서 좋았어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게 변해도 그대로 있어준 친구여
세상에 꺾일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너와 마주 앉아서 두 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아래 있잖니
눈빛만 보아도 널 알아 어느 곳에 있어도 다른 삶을 살아도
언제나 나에게 위로가 되준 너
늘 푸른 나무처럼 항상 변하지 않을
널 얻은 이 세상 그걸로 충분해
내 삶이 하나듯 친구도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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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초등학고 동창회에 나가면 친구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곡이 이곡이 아닌가 싶네요.
징그러울정도로 끝나면 또 부르고 또 부르고...이 노래...보기보다 은근히 힘든 노래입니다.
친구들이 즐겨 부르긴 하지만...내 귀로 듣기에는 아무리 들어도 억양을 좀더 세게 먹여서
꼭 국어책을 읽는것 같았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듣다보면 중국 특유의 억양이 노래에 배어 있는듯 하네요.
한국 가수에게 중국 팬이 많은것은 우연만은 아니랍니다.
여러가지 시대적인 조건이 맞아 떨어진 면도 있지만,
단어 하나하나마다 과도하리만치 악센트가 들어가는 중국어에 비해서
유유히 흐르는 조선 창법에서 은은한 카리스마를 느낀다 하더군요.
한때 클론의 구준엽이 대만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은 이유도 그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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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처럼.../용혜원 ㅣ 2013/11/8(금) 벨에포크 올림
2013년 겨울에 벨에포크'님이 신청곡과 함께 담아 주셨던 용혜원'님의 온기가 감도는 시'입니다.
이례적인 부분도 있었군요.
원래 용혜원'님이나 이해인'님의 풍을 그닥 선호하진 않는것으로 알고 있읍니다만.
그때 그때의 심리적인 상태에 따라 받아 들여지는 감성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산증인셈...
음악과 함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hn Jae Wook "Friend" 안재욱 "친구" ㅣMV
안재욱 - 친구 / 원곡: 주화건 (周華健) - 붕우 (朋友) ㅣ 라이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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