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방송 제작 영상/♥CJ 詩낭송

나는 그사람이 아프다/에피톤 프로젝트ㅣCJ 와인 방송/가사 낭송ㅣ러브레터 영상 편집 &겨울 풍경

Blue 탁이 2016. 1. 13. 10:39

에피톤프로젝트-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Feat. 타루)

 

 

지금 생각해도 가슴 떨려,

수줍게 넌 내게 고백했지

 

"내리는 벚꽃 지나 겨울이 올 때 까지

언제나 너와 같이 있고 싶어" 

 

아마, 비 오던 여름날 밤이었을거야,

추워 입술이 파랗게 질린 나, 그리고 그대... 

 

내 손을 잡으며 입술을 맞추고

떨리던 나를 안아주던 그대의 품이 더 좋았어

내가 어떻게 해야 그대를 잊을 수 있을까

우리 헤어지게 된 날부터

내가 여기 살았었고,그대가 내게 살았었던 날들... 

 

나 솔직히 무섭다

그대 없는 생활 어떻게 버틸지...

함게한 시간이 많아서였을까? 

 

생각할 수록 자꾸만 미안했던 일이 떠올라

나 솔직히 무섭다.

어제처럼 그대 있을 것만 같은데...

하루에도 몇 번 그대 닮은 뒷모습에

가슴 주저앉는 이런 나를 어떻게 해야하니?

 

그댄 다 잊었겠지

내 귓가를 속삭이면서 사랑한다던 고백...

그댄 알고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또 얼마를 그리워해야 그댈 잊을 수 있을지... 

 

난 그대가 아프다

언제나 말없이 환히 웃던 모습

못난 내 성격에 너무도 착했던 그대를 만난건

정말이지 행운이었다 생각해... 

 

난 그대가 아프다

여리고 순해서 눈물도 많았었지 

 

이렇게 힘든데, 이별을 말한 내가 이 정돈데

그대는 지금 얼마나 아플지... 

 

나 그대가 아프다

나 그사람이 미안해

나...나 그 사람이 아프다.

 

15년이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오래도록 인터넷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는 와인님의 2011년 캡춰 방송을

포스팅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전통이란것,오랜 역사를 자랑한다는 것...

물론, 존재하는 어떤 단체든 오래 되었다는 사실이 반드시 좋은것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역사가 깊다는 것은 그만큼 뿌리깊은 맴버들의 알력이 존재 할 수도 있고

자칫 하나의 고정관념이 진보를 가로막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하늘사랑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한때 영화를 누렸던

크고작은 방송방들이 자취를 감추며 사라지고,

 

새로운 방송국이 하루가 다르게 다시 출현하는  동안에도

15년이란 세월을 꾿꾿하게 한 자리를 지키며 아직도 존재하는

정말 유서가 깊은 하늘사랑의 '러브스토리 방송국'입니다.

맴버들의 애방심이 많은 힘이 되었겠지만,

아무래도 배가 항해를 하는데에

가장 중요한것은 선장의 항해술이겠지요.

 

너무 강압적이면 사람들이 떠날것이고,

너무 물렁하면 얕잡아보는것이 일반 사람들이 심리일건데...

온라인의 만남들이야말로 그 심리적인 증폭이

가장 강렬하게 표출 될 수도 있는 장소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각자 개성이 다르고 성향이 제각각인 사람들 사이에서

조율을 잘 해야만 꾸준히 유지 할 수 있는 세계라는것은

오래전 경험으로 알고 있기에...

스치는 바람처럼 의미없이 지나칠 수도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이루고

그 집단을 지금까지 유지해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이 포스팅에 준비한 방송국 국장인

'와인'님의 수완이 크게 작용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멘트중에도 하나의 처세술이 나오고 있지만,

자신이 받는 칭찬을 이리저리 돌려서

다른 시제이들에게 나눠주는 모습...

비록,하나의 수완이나 방편이라 하더라도

아무나 할 수 있는것은 아닐것입니다.

 

그런 여라가지의 요인과 소스들이 모여서

지금처럼 견고한, 그리고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러브스토리 방송국'이 되었을것이란 추측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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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우연히 레코딩을 하게되어 보관하고 있던 파일인데...

중간에 잡음이 많이 들어갔더군요. 

 

아무래도 따님이 주위에서 뭔가의 작업을 하는중이었던가 봅니다.

멘트중 더듬는 부분,다음말이 금방 생각이 안나서

망설이는 부분,반복해서 한 단어만

두번 이상씩 하는 부분...모두 제거 할 수가 있었지만,

멘트와 중복된 소음은 조금 약화는 시켰는데 제거하진 못했습니다.

듣다보면 문 여닫는 소리같기도 하고

싱크대에서 칼질하는듯한 소리가 살짝 살짝 들릴듯 싶습니다. 

 

와인님의 경우에는 최고의 시스템과 노하우로 인하여

음질이 가장 최적화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누군가가 잡음을 넣으면

그만큼 예민하게 잡히는 단점도 있지요. 

 

하지만, 워낙에 매력적인 보이스와 달변가이기에

아마도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요.

간단하고 짧막한 사연과 한곡의 노래로

장장 십오분 가까이를 몰입하게 만드는

와인님만의 독창적이면서도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방송 진행 방식...

정말 발군의 실력자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껏 그래왔듯이, 좋은 음악방송,

인기있는 음악방송국으로 거듭나며

오래도록 여러 청취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러브스토리 방송국'이기를 하는 바램을 남기며

포스팅으로 간단히 응원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