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액션 하이라이트 영상모음/당산대형,맹룡과강

우리 세대의 남자들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그러하겠지만

나 역시 쿵푸를 수련함에 있어서 이소령이란 배우는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별히 쿵푸에 대한 사연이 있어서 시작한건 아니고 근처에

쿵푸 도장밖에 없어서 마지못해 입관하게 되었지만,

 

어느날 이소룡의 영화를 친구들과 같이 보게되면서

쿵푸 수련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배운 쿵푸와는 너무 다르다는것을 발견하고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그당시만해도 쿵푸는 태권도와는 달라서 국기원이란 것이 없엇기 때문에

제대로 단심사를 보기위해서는 대만까지 가야만 했습니다.

 

소림권,당랑권,매화권,진가 이가 태극권...우리나라에도 종파가

무수히 많지만,

쿵푸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일단 소림권을 맥으로 하여

남북 소림권이 있는데

남권은 중국의 남쪽 지방에 주로 알려진 무술로서

쿵푸의 기본자세가 낮고 부드러우며 방어 위주의 권술로 이루어졌고

북권은 그와 반대로 자세가 높고 공격적인 성향이 좀더 강할 뿐

근본적으로는 같습니다.

 

도장마다 권법이 조금씩 다른 이유는 가르치는 관장이나 사범이 다르기 때문에

그들 나름대로의 쿠세(버릇,습관)가 가미되어 그런것이지 다를것은 없습니다.

 

원래 쿵푸에는 스텝이란것이 없습니다.

허식,수워판,등산식,소등산식,따오식,탕랑식,기마식의 자세가 항상

유지된 상태에서 양발이 땅에 접지 되어 있어야 하는데

따오식(일종의 학권)에서만 한다리를 구부리고 들어 지면에서 이탈합니다.

 

하지만 이소령의 무술은 권투나 태권도처럼 스탭을 경쾌하게 밟더군요

조금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소령의 쿵푸는 원래 영춘권을 사부에게 시사받은 후

싸움에 최적화된 무술을 자기 스스로가 개발한 것이더군요

자신이 창안한 무술을 책으로 편찬했는데 그 무술명이 바로 '절권도'입니다.

 

정통 중국 무술인들에게는 그런 이유로 배타를 받기도 했지만

어쨋든 이소룡은 영화뿐 아니라 실전에서도 상당히 강한 투사였다더군요.

이소령의 영화를 있게한건 그의 무술뿐만이 아니고

비장함이 감도는 표정연기와

액숀을 취할때 내는 괴성이 한몫 보탠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그의 독특한 괴성이 얼마나 유명한지

아직도 일본에서 제작되어지는 만화영화 북두신권의 주인공 겐시로가

이소룡과 비슷한 괴성을 내며 격투를 합니다.

 

 

이소룡이 워낙 단명(33세?)했기 때문에

유작이 많지는 않고 '당산대형,정무문,맹룡과강,용쟁호투,사망유회'이렇게

다섯편 뿐인데(아역배우일때와 미국에서 실패한 드라마 빼고요)

그나마도 사망유희는 1/4이 겨우 진행될 무렵에 의문사를 당했기 때문에

이소룡과 닮은 여러 배우를 선발하고 맹룡과강의 격투 장면을 편집해서

여기저기 짜집기하며 썼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당산대형은 이소룡이 미국에서

홍콩으로 돌아가서 찍은 첫번째 영화인데

기존의 영화방식 특히,무협영화의 틀을 완전히 탈바꿈 시키며

전세계에 이름을 떨치게 만드는 영화로 등극합니다.

(기존에는 외팔이 검객 왕유 기타등등의 와이어 과장액션이 주류였음)

 

당산대형을 성공리에 개봉하면서 '정무문'을 제작하는데

정무문이 상영되는동안 홍콩 시내가 교통마비가 될 정도로

극장앞에 관객이 줄을 서서 관람을 하는 대 흥행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자신이 직접 감독을 맡아 열의를 보이며

맹룡과강과 용쟁호투를 제작하게 되는데

너무 자신의 무술 실력만을 나타내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지만

그 영화 역시 흥행에 성공을 거둡니다.

나머지 작품인 용쟁호투와 사망유희도 대박을 터트리지만

사망유희는 그의 짧은 생애를 마감하면서 남긴 미완성 유작이 되었고

 

시간이 될 때 나머지 정무문,용쟁호토,사망유희도 올리겠습니다.

그때 쿵푸 슈퍼스타,전설의 배우 이소룡에 대해서 다시 논해보려 합니다.

 

오늘 올린 내용은 졸리고 귀찮아서 일일이 검색해 보지 않고

그냥 아는대로만 내키는대로 휘갈겨 썼는데

혹시 잘못된 정보가 올라갔다 하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들 해 주시고요

즐감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