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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고요ㅣ고독한 가을밤,작별을 고하던날에...lGoodbye-Jessica

Blue 탁이 2013. 9. 23. 09:42

 

 

 

예견 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면

그 보단 능동적인것이 사랑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너무나 변덕쟁이라서

아예 쳐다본적도 없는 방향으로

흘러 갈때가 종종 있습니다

 

작게밖에는 펼 수 없는 날개짓으로

사랑의 엇갈림에 저항도 해보지만

사랑은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에서 손짓합니다

 

방어할 수 없는 날카로움이 온몸을 적셔

구질구질한 그리움이

가슴을 짓쳐 누르는 계절...

 

그대가 아름다울수록 나의 하루는

가질 수 없는 사랑의 아쉬움에

소심한 딸국질로 울고맙니다

 

낙화하는 고독마저 입맞추는 이밤

나만의 노래로 그대를 부릅니다

나만의 시로 그대를 찾아갑니다

 

 

 

TO.방송인 CJ ..고요ㅣFROM. 신청인 '투명 파스텔'

나중에 퇴고를 몇 번 시도했던 비공개 포스팅이었으므로

신청 날짜와 시간이 전혀 맞지 않습니다.

좀더 정확한 시기는 2010년 2월쯤이 아니었을까 짐작됩니다.

 

사연으로 준비했던 이 조잡한 시'와, 그날의 답답했던 심경이

쉽게 잊혀질 수는 없겠지요.
이래저래 가슴이 먹먹하고 정말 많이 고독했었는데...

설상가상,내가 나름 자주 드나들며 참여했던 게시판에

블럭이 걸려 떠나야 할 때였으니...
이 신청 사연을 마지막으로 일년이 조금 넘는 동안

음악을 멀리하고 발길도 끊었었지요.

이때 까지만 해도 고요'에게 그닥 많은 사연의 참여를 한것도 아니었는데...

유일하게 작별을 고했던 시제이였고 ,

일년이 지난후에 우연히 첨으로 다시 듣게 되었던것도 얘였죠.

Goodbye-Jessica

 

 

 

 

Jessica Folcker - Goodbye (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