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2
인터넷 방송의 융성기라 할 수 있는 시기에는 해외에서 방송하시는 시제이분들도
참 많았었는데... 주로 미국이 대부분이었지만,
인도네시아나 동남아 쪽에서도 '니나리찌'님처럼 드물지만
방송에 참여하시는 님들이 계셨습니다.
거부감이 들 정도로 문명이 발전하고 나날이 업데이트되는 작금의 현실인데...
인터넷 방송의 시제이 자질만큼은 점점 퇴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르지요.
뭐든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워낼 때는 그 문화가 가장 번성할 때니까요.
세상의 어떤 일이던 인기가 있고 지원자가 많을 때
인재가 나올 확률이 높으니까요.
이미 사양길에 들어선 지 수년이 지난 요즘은
간신히 인터넷 방송이라는 명맥 정도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내 눈엔 비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만의 주관적 판단이지만,
2010년 이후에 입문한 싸이버 자키 중에는
눈에 띌 만큼 역량 있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 방송에 흥미를 잃기 시작한 지도 이제 꽤 되어 가는데...
그래도 방송에 얽힌 추억이 간간히 떠 오를 때면
예전에 녹음한 자키들의 방송을 가끔씩이지만 들어보곤 합니다.
그중에 한 사람이 니나리찌'님이신데...
보유하고 있는 파일은 달랑 두 개뿐이죠.
지금 들어봐도 방송을 참 잘했어요.
원래 박 가성 씨를 가진 여성분들이 말재주가 타고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거침이 없으면서도 조리 있고 자연스럽게 막힘이 없지요.
오늘 공개하는 이 포스팅은 원래는 이미지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시제이 이름과 그 당시에 인기 있던 세 곡 정도의 가요...
노무현 추모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이승철) LyricsAndMusic
신청곡 게시판이 업데이트되기 전에는 이미지를
직접 올릴 수 있는 기능이 없었습니다.
태그를 사용해서 다른 사이트의 것을 명령어로 끌어 와야만
이미지를 올릴 수가 있었는데...
내가 이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유도
바로 그 태그를 사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난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게시판 시스템보다는
예전의 것이 좋습니다.
난 조금 특별한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
평범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지요.
조금 힘들더라도 공부하고, 연구하고 노력해서
남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러브스토리 게시판에는 2006년쯤부터 태그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내가 만든 이미지를 직접은 사용하지 않았고,
단골 카페나 내 개인 카페의 글이나 이미지를 태그로 옮겨왔습니다.
그때는 태그를 사용하여 사연을 참 예쁘게 올리는 님들도 많이 계셨었는데......
선재님, 봄의 향연님, 서영이,
그리고 대명이 네 자로 되어있는 남성분(정확한 대명은 기억이 안 남)
2000년대 초반부터 내 대명을 나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발설되어
알려지기 전까지 십 년이 넘도록
나 자신의 실체를 철저히 숨긴 채 신청 게시판을 통해
여러 시제이님들을 찾아 뵈올 수가 있었는데...
내가 시제이님들께 사연을 준비할 때마다
가슴속에 품고 있었던 일종의 좌우명은
'누구나 공평하게 사랑하자...
누구든 소중하게 내 추억의 책장에 담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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