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usic & Story/★국내가수 모음

허각 & 허공- 상록수(불후의 명곡.E56.양희은 특집 2탄-04).120623

Blue 탁이 2015. 4. 1. 21:34

 

저녁에 TV에서 시청후 다음날이었으니까...2012년 6 24 일이었겠죠.

한 애청자가 CJ 인영 님께 신청곡으로 올려서 한 번 더 들을 수가 있었던 곡입니다.

 

 

대형 TV를 사놓고도 집에서 막상 시청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다가

설령 시청한다해도

주로 내쇼날 지오그래픽 이나

디스커버리 채널 그리고 히스토리 채널을 틀어놓고

다큐나 역사에 대해서 왔다갔다하면서 듣기 때문에

불후의 명곡을 직접 시청하는 일이 없었는데

(실제로 언제 하는지도 모름)

 

우연히 채널을 고정해서 들어본 곡입니다.

주로 멜론에서 파일을 찾아 듣거나

컴으로 다시 보기로 보다가

대형 스크린으로 접해서 그럴까요...

 

전주가 시작되고 허각이 발성을 시작하면서 등골이 오싹하더니

노래 종반부에 이르러서는 이상하게 눈물이 나올정도로

진한 감동을 받았던 곡입니다

.

허각의 쌍둥이 형제인 허공이 피처링을 했는데.

목소리는 닮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허각이 성량과 호소력은 더 뛰어나 보이더군요.

 

노랫말 역시 김민기씨의 작사로서 시보다 더 시 같으면서도

시국과 오염된 세상을 강건하게 비판하는듯한 메세지가 담겨있는

그리고,독재와 싸워나가는 ...정말 멋진 곡입니다.

 

김민기씨의 노래는 군사정권 당시

민주화를 부르짖는 자유와 민주항쟁의 메세지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그런 공통점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주옥같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곡들이 금지곡이 된 경우가 많았었지요.

그래요,

우리님들 명곡을 감상하시는 시간이 되어보길 바래요.  

 

 

 

 

허각/상록수(양희은 원곡)  작사 작곡:김민기

                  

 

저들의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칠은 들판에 솔잎되리라

우리들 가진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우리들 가진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