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방송 제작 영상/★CJ사연&히스토리

봄이 오면 꿈꾸는 당신/이채 ㅣ허영란/날개ㅣ소라'님 방송 일주년에...

Blue 탁이 2013. 1. 24. 15:17

 

 

 

 

 

 

To. CJ '소라 ㅣFrom.신청자 '조은사람

 

시제이로서의 소라님은 내게 방송인 이외에도

한 가지 의미가 더 있으신 분이었습니다.

내가 오래전의 친구와 착각했던 사람...

오래전의 그녀는 짖궂은 장난끼가 있었으므로

자신을 숨기고 나를 놀래킬지도 모른다고 착각했었지요.

확인할 수 없는 대상에 대해서 착각해 보신분들이

나말고도 꽤 되시리라 생각해요

한번 어떤 실마리가 막혀 버리면,

처음의 착각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확인하기 전에는 그 의심이나 믿음에서

벗어 날 수가 없지요.

 

소라님이 첫방송을 하던 날

방송 시작 불과 몇분전에 급하게 네이트 온에 친구등록을 시켰습니다.

파일 지원을 원활하게 해 드리기 위해서였는데...

그때 네이트온 프로필의 사진을 보고서야...

다른 사람인것을 알았죠.

 

내 첫마디가 그거였을 겁니다.

차암 이름이 예술이십니다.

그러자 소라님이 말씀하셨지요.

"이름하고 사진은 나중에 보시구 일단 이 곡좀 보내 주세요"

이어서 떨리는 소라님의 첫 멘트가 시작되었고,

내가 조언을 해 드렸습니다.

"너무 잘하시려구 하지말고,

친구들 만나서 수다 떨때처럼

편하게 수다를 떨듯이 하면 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파일 지원을 해 드렸는데...

딱 한곡 내가 못해준 곡이 있었습니다.

지금 블로그의 이 포스팅에 흐르고 있을 이 곡...

허영란'의 날개...

하두 유명한 곡이라서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내 2테라바이트의 하드에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회사였기 때문에 중요한 곡들만 십육만 곡 정도 담긴

외장하드를 놓고 사용했었는데...

결국 소라님이 신청하신 분에게 멘트로 양해를 구하시면서

첫방송을 무사히 마치셨습니다.

 

 

허영란/날개

 

첫방송이 있던 다음날부터 체팅방에 접속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부터 네이트온도 실행하지 않았고, .......

내가 왜 그랬는지는 나도 모름으로 인하여 설명할 수 없지만,

다만, 추측되어지는 나의 심사는...

난 유니텔 하이텔의 체팅 원년에 시작했지만,

연이어 체팅방에 두 달 이상을 있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때쯤부터 사람들과의 대화가 지겨워 지기 시작하는

알 수없는 대화 기피현상이 엄습해 오니까요.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만남을 위한 만남의 종용들,

늘 같은 대화....무료함, 지루함,단순함...

 

하지만, 그때부터 '조은사람'이란 신청용 닉네임을

만들어서 오랫동안 밖에서 응원하며

방송을 모니터했습니다.

위 이미지는 날짜와 시간마저도

실제 청곡 올렸던 순간과

거의 동시간때로군요.

 

나만이 아니겠지만, 난 뭐든지 처음'이란것에

의미를 두고 있었습니다.

첫방송,첫사랑,첫키스,첫경험,첫미팅,첫통화,첫메일,

처음 반겨준사람,처음 강퇴시킨 사람...

 

시장전대도 미처 풀지 못하고 우시장에서

부랴부랴 달려 나왔던 장모님의 연배쯤 되어보이는

쳇순이중의 쳇순이 첫 번개팅 아줌마........

 

쳇창에서 처음으로 재치있는 화법으로 나를 웃게한 사람,

번득이는 순발력의 신청 사연으로 날 처음으로 놀라게 한 사람...

.......................................................................................................

언젠가 포스팅에도 비슷한 말을 언급한 기억이 나는데...

처음을 기억하기 쉬운것은 첨보다 처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이란건... 앞은 없고 뒤만 있기 때문입니다..........

 

<<2016 09 06 새벽 05시 덧글 추가후 공개로 전환>>

 

 

 

허영란~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