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의 세월/나훈아(한세일 원곡)ㅣ어떤 눈물의 모정/중국 지진 실화
모정의 세월
나훈아
(한세일 원곡)
동지섣달 긴긴밤이 짧기만 한 것은
근심으로 지새우는 어머님 마음
흰머리 잔주름은 늘어만 가시는데
한없이 이어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님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길고 긴 여름날이 짧기만 한 것은
언제나 분주한 어머님 마음
정성으로 기른 자식 모두들 가버려도
근심으로 얼룩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니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모정의 세월/나훈아
어머니의 사랑
중국 지진 중에 희생된 어느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뒤 집이 무너진 현장에서 구조대가 한 여인을 발견했다.
그 여인은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고,
시체는 마치 절을 하듯 굽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구조대의 리더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시체가 몸을 굽혀서 생긴
빈 공간에 손을 뻗었고 무엇인가를 발견했다.
"아이다! 여기에 아이가 있다!"
모든 구조대원이 달려들어 무너진 집의 잔해를 치우고 아이를 구조했다.
아이는 담요에 덮여 자는 듯이 눈을 감고 있었다.
여인은 분명 무너지는 집 더미 속에서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아이를 감싼 것처럼 보였다.
구조대가 아이를 덮고있던 담요를 치우자 그 안에서 휴대폰이 발견되었다.
휴대폰을 켜니 화면에는 문자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만약 살아남는다면, 내가 널 사랑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렴."
메시지를 본 구조대원들은 모두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만약 살아남는다면, 내가 널 사랑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렴."
이 한 문장에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민기운님 담벼락에서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