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도종환/어떤 마을<2001년 중학교 국어 1-2>ㅣ사랑하는 그대에게/유심초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Blue 탁이 2017. 6. 17. 19:05

 

어떤 마을

도종환

 

 


사람들이 착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개울물 맑게 흐르는 곳에
마을을 이루고

 

물바가지에 떠 담던
접동새 소리 별 그림자

 

그 물로 쌀을 씻어
밥 짓는 냄새나면

 

굴뚝 가까이 내려오던
밥티처럼 따스한 별들이 뜬
마을을 지난다

 

사람이 순하게 사는지
별들이 참 많이 떴다

 

담아준 님/2017/06/03 00:08:55 ㅣ 벨 에포크

 

어떤 마을
                         도종환

 

 

사람들이 착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개울물 맑게 흐르는 곳에 마을을 이루고

물바가지에 떠 담던 접동새 소리 별 그림자

그 물로 쌀을 씻어 밥 짓는 냄새 나면

굴뚝 가까이 내려오던

밥티처럼 따스한 별들이 뜬 마을을 지난다.

사람이 순하게 사는지 별들이 참 많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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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심 정리
  (1) 갈래 : 자유시, 서정시
  (2) 성격 : 낭만적, 감각적
  (3) 운율 : 내재율
  (4) 구성 : 2연 7행
  (5) 특징 : 감각적인 시어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풍경을 제시함.
      (예) 시각적 심상 : 별들이 많이 떴다, 개울물 맑게 흐르는 곳, 별 그림자
              청각적 심상 : 접동새 소리
              후각적 심상 : 밥 짓는 냄새
              촉각적 심상 : 밥티처럼 따스한 별들
  (6) 제재 : 평화로운 마을의 모습
  (7) 주제 : 순박한 마을의 평화로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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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은이 소개
    도종환(1954∼ ) : 충북 청주 출생. 충북대 사범대 국어 교육과, 동국대 대학원 졸업.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를 통해 작품 활동 시작. 신동엽 창작 기금 수혜.

      그의 시는 풍요로운 서정성을 바탕으로 버림받은 것들이 가지는 참다운 가치를 일깨워 줌.

       시집에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등이 있음.

 현재(블로그 포스팅 시각) 문화체육부 장관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발탁되어 장관직 수락 후

당당한 정치인으로서 원대한 포부를 시작함

 

3. 작품 해제
     이 시는 별들이 많이 뜬 순박한 마을의 평화로운 모습을 여러 심상을 사용하여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을 읽어 가며 심상을 이해하고, 시어가 주는 느낌을 생각하며 분위기를 느껴본다.

    고요하고 평화로우며 포근한 시골 마을의 풍경을 잘 드러내고 있다.

4. 시의 짜임
  (1) 제1연
      1행 : 별이 많이 뜬 마을
       2행 : 마을의 위치
       3, 4행 : 밥을 짓는 모습
       5, 6행 : 평화로운 마을의 풍경
  (2) 제2연 : 착하게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
   

 

오늘 오전에 출발하여 한강을 경유해 인천과 운하로 이어지는 자전거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인천에 도착해서 간단한 인증숏을 기록한 후에 쇠고기 육포에 콜라 한 캔으로 고갈된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시 페달을 열심히 밟아서 귀가했는데...

 

잠시 쉬다 보니 다시 힘이 넘치고 원기가 충만해서 그 넘치는 힘을 감당하기가 힘드네요.

옥상에 올라가서 135킬로 역기로 벤치 프레스를 십 회 반복 일곱 세트를 마쳤는데도 힘이 넘쳐서

스모선수처럼 벽밀기를 여러 차례 시도하다가

아무래도 운동량이 너무 적은 것 같다는 판단 아래 강촌 코스로 야간 페달링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출발 전에 맘에 담아 두고 있던 도종환 님의 어떤 마을을 포스팅으로 준비했습니다.

 

도종환'님의 '어떤 마을'이란 시는 최근에서야 나의 글래머 여자 친구이자 사랑하는 아내를 통해서 알게 된 시'인데...

포스팅을 준비하기 위해서 약간의 학습을 하는 동안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귀한 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런 연유로 시에 대한 학습적인 정보도 약간 준비했습니다.

고운 시간... 그리고 유익한 발걸음이 되셨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자전거 여행 덕에 자주 접하게 되는 인천의 시원스러운 바닷가 풍경입니다.

 

인천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전방에 펼쳐지는 일종의 완주 보증 인장과도 같은 장면이지요.

 

 

 

 

 

 

 

 

 


 

유심초 - 사랑하는 그대에게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