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5월의 단조/동백 우주 詩ㅣEdenbridge - Forever Shine On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Blue 탁이 2017. 5. 20. 14:28

5월의 단조/동백 우주 담은이 '블루탁이'

 

 

지나간 4월,
그리고 또다시 다른 봄


밤마다 몰래 담을 넘던
나무의 팔들이

이젠 지쳐서일까
흙더미에 쓰러져 있다

부스럼 같은 노랗고 빨간
색색의 아픔들이 뒹굴고,

뭐가 그토록 사람 사는 곳이
궁금했을까

마당에는 자랑처럼 보라꽃들이
웃음을 짓고 있는데

때로는 나도 모르는 미안함이
꽃처럼 피어날 때가 있다.

 

 

동백 우주 시인

Edenbridge - Forever Shine On(자작 편집 영상)

 

 

5월도 점점 가득히 채워져 가고 있네요.

하지만,나는 왜 채워져 간다는 표현보다는

기울어 간다'라든지 무너져 간다는 표현이

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채워져 가는 5월이든 기울어가는 5월이든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죽고 다시 태어나고 싶은 마음이 지배적입니다.

 

동백 최우주'님의 자작시가 이 계절에 어울릴것 같아서

포스팅에 담아 보았습니다

즐감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강화도 초지진이나 다녀와야겠습니다.

밤 11시는 되어야 집에 돌아 올 수 있을 듯 하군요.

 

화창한 봄날 5월...

어쩌면 이런날을 만끽하기위한 여행이라기보다는

무너져가는 5월의 아쉬움을 달래기위한

가혹한 신체의 혹사가 지금의 내 심경에 더 어울릴듯 합니다.

 

돌아와서 음악 방송을 들으며 하루를 마감하는

주말이 될것 같습니다.

고운 님들 행복한 토요일이 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