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비 / 이정하 詩ㅣ 겨울비는 내리고/김범룡 노래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Blue 탁이
2018. 2. 6. 13:54
비
이정하
그대 소나기 같은 사람이여
슬쩍 지나쳐 놓고
다른데가 있으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몸은
흠뻑 젖었는데
그대 가랑비 같은 사람이여
오지 않은듯 다가와
모른척하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마음까지
젖어있는데...
2014.10.02 23:45 레인 김연이 올림
지나가는 비였지만
소나기를 맞으며 퇴근했습니다.
이제는 달갑지 않은 또 한살의
나이테를 두루고 나서야
만나 볼 수 있을 비님이기에
비에 관계된 시를 골라 봤습니다.
비를 소재로한 이정하님의
애절한 시를 올려주신
레인님께 감사의 마음을 품고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고운날들 되세요~
감사합니다.
2014.10.02 23:45 등록
김범룡 - 겨울비는 내리고
그 누구인가
내게 다가와
나를 바라보는
애달픈 눈동자
비를 맞으며 우뚝 선 모습
떠나려 하는 내 님 이련가
바보 같지만 바보 같지만
나는 정말로 보낼 수가 없어
하얀 네 얼굴 난 사랑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눈물이 흐르네
바람불어와 뒤돌아보면
당신은 저 멀리 사라져 버리고
아픈 마음에 홀로 걸으면
겨울비 내려와 머리를 적시네
겨울비 내려와 머리를 적시네
.
.